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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피딕 (Glenfiddich)
위스키는 그 원료에 따라
1. 몰트 위스키(Malt Whisky)
2. 그레인 위스키(Grain Whisky),
3. 브랜디드 위스키(Blended Whisky)
이 세 종류 가운데,
몰트 위스키는 순수 맥아를 이용한 몰트(Malt)만을 이용 하여 만들기에
다른 곡류를 혼합하여 제조되는 여타 두 종류의 위스키에 비하여 단연 향과 맛이 그윽하고 깊다.
지금 현재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몰트위스키 가운데
글렌피딕 (Glenfiddich)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글렌피딕(Glenfiddich)을 내세울 것이다.
글렌피딕은 계곡을 뜻하는 글렌(Glen)과 사슴을 뜻하는 피딕(fiddich)의 합성어다.
사슴이 있는 계곡, 이 이름은 왠지 사람의 손이 타지 않는 신비하고 청정한 느낌을 갖게 하는데,
이 술의 역사와 맛 또한 그 이름의 가치를 더하게 한다.
글렌피딕의 역사는 스코틀랜드
하일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되었다.
1886년 가을 윌리엄 그랜트(William Grant)는
스코틀랜드의 중심 스페이 사이드 피딕 계곡의 일부를 매입하였다.
여기에 그와 그의 가족은 손수 글렌피딕 주류공장을 건립하여
1887년 크리스마스에 글렌피딕의 첫 생산에 들어간다.
철저한 실험과 치밀한 공정(工程)을 거쳐 탄생(誕生)한 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
그랜트 가(家)의 기술과 고된 노동이 집약된 이 글렌피딕은 'Robbie Dhu' 샘의 청정수와 보리,
고지의 맑은 공기란 최고 원료의 삼박자가 더해져 지금의 명주 글렌피딕으로 입지를 굳혔다.
글렌피딕은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질의 저급화를 초래하는 생산기술(生産技術)의 변화나
대량생산(大量生産) 등의 요구를 철저히 거부(拒否)하여 생산된다는 것이다.
또한 100여년 전의 그 장소에서 똑같이 엄선된 재료들로 같은 증류 과정과 몰트 마스터,
구리 세공 기술자, 통 제작자의 전통적인 기술을 거쳐 제조하여 명품의 혈통을 이어가고 있다.
글렌피딕의 이러한 전통과 자존심은 현재 전세계 몰트 위스키 가운데
판매량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하는 저력이기도 하다.
현재 글렌피딕(Glenfiddich) 공식 판매사인 아영주산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글렌피딕의 위용(威容)은 국내에서도 대단하다.
국내에 들어온 몰트 위스키는 글렌피딕(Glenfiddich)은 비롯해 발베니,
아벨라워, 글렌모렌지, 맥켈란 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글렌피딕의 판매량이
전체의 95%에 웃돌정도로 국내 몰트 위스키(Whisky) 중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몰트위스키의 판매가 증가세에 있는 국내에서
글렌피딕(Glenfiddich)의 아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전문직 종사자와 애주가들 사이에 명주로 인식(認識)되고 있으며,
몰트 위스키 특유의 피트향과 그윽하고 약간은 무거운 맛이 그 바탕이 되고 있다.
글렌피딕(Glenfiddich)은 현재,
12년산 스페셜 리저브, 15년산 솔레라 리저브,
18년산 에이션트 리저브, 21년산 하바나 리저브가 있다.
글렌피딕은 프리스티지 영역에 속하는 30년산은 빈티지와 리저브가 있다.
이는 극히 한정된 수량만 생산되어 세계에 공급되기 때문에 글렌피딕의 자존심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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