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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 White (블랙 앤 화이트)

淸山에 2010. 10. 31. 12:46
 
 
 

 
 
 
Black & White (블랙 앤 화이트)
 
위스키 업계Big5 중 한 명인 James Buchanan이 만든 유명 제품.
현재는 UDV 소유. 향이 강하고 부드럽고 가벼우며 드라이한 제품.
스탠더드(standard)급.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맛볼 수 없습니다.
 
스카치 위스키(whisky)의 호상(豪商) 가운데서도
가장 매력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는 제임스 부캐넌과
그의 애견에 이야기는 블랙 앤 화이트의 감춰진 이야기로
자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일화(逸話)가 존재(存在)한다.
1897년 당시 30세의 제임스 부캐넌은 런던에 위스키 판매점을 내고
부캐넌즈 브랜드’라는 상표를 붙였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위스키가 원액 제조공장으로부터 배럴단위로 거래되고 있었다.
그러나 위스키의 품질은 통마다 달랐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구입할 때마다
다른 품질의 위스키(whisky)를 마셔야 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부캐넌은 한꺼번에 많은 양의 위스키를 사들인 다음 자기가
직접 블랜딩을 해서 일정한 품질의 위스키를 제조하였다.
그는 검은 병에다 흰색의 상표를 부착했다.
 
그는 위스키 판매를 위하여 당시로서는 기상천외(奇想天外)한 상술(商術)을 발휘(發揮)했다.
그는 11명의 친구들을 동원하여 매일 저녁마다 정장을 하고는 유명 레스토랑을 찾도록 했다.
그들은 예약된 자리에 앉아 식사와 술을 주문하면서 반드시 부캐넌 위스키를 주문했다.
그때 웨이터(waiter)가 그 술이 없다면서 다른 술(週)을 권(勸)하면 “뭐라고?
부캐넌이 없다니 말이 되나?”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 버렸다.
이런 일이 몇 차례 되풀이되자 그 후부터는 런던의
고급식당에서는 부캐넌을 비치하고
팔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런던의 홀번(Holborn)가에서 사업을 했는데
그 자리는 원래 위스키 공장이 있었던 자리였다고 한다.
그런데 1780년 인근 교도소에서 탈주(脫走)한 폭도(暴徒)들이
공장을 덮쳐서 저장하고 있던 위스키를 마구 들이키면서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화제가 발생했다.
그 바람에 위스키 원액에 불이 붙어 원액통들이 대규모의 폭발을 일으키게 되자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그는 위스키로 인해 대참사가 났던 곳에서 위스키 장사로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그는 동물을 매우 좋아해서 경주용(競走用) 말과 개를 길렀다.
그는 특히 죽을 때까지 한 주인만을 섬기는 하일랜드 테리어를 좋아했다.
마침내 그는 희고 검은 한쌍의 테리어를 마스코트로 삼아서 위스키 상표명을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로 고치기까지 했다는 일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블랙 앤 화이트란 이름은 처음에 검은 병에 하얀 상표를 붙인데서 유래(由來) 된 것이다.

처음에는 상표에 자신의 이름을 표시했지만,
일반 사람들이 블랙 앤 화이트로 부르는 경우가 많아 1904년 이 명칭을 정식으로 사용하였다.

제임스 부케넌은 1897년 런던에서 찰스 메킨리의 위스키 대리점(代理店)에서 일하다가,
1884년 독립(獨立)해서 자신의이름으로 회사를 세우고, 처음에는 통으로,
다음에는 병으로 판매하여 위스키업계에서 지위를 확보 하였다.

표준품(標準品)은 부드러우면서 남성적(男性的)이며,
그외 "Select", "Premium 12년", "The Royal Household"(영국왕실 전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