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백년해로 2004년 12월 12일 일요일

淸山에 2009. 8. 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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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씨 :

백년주를 이슬모아 가을빛에 빗어본다

년년익어 술향기가 초가집을 뒤덮으면

해로하여 익어가는 운우의정 피어나면

로인되어 마주하는 한잔술이 아름답다

하얀진시리 :

백년동안 산다구요 끔찍해라 나는시로

연이어서 사는것도 나는시로 그만살래

해넘기는 것도끔찍 다시살라 하라시면

로데오의 거리가서 노땡큐라 말하겠소

진이 :

백년가약 굳은맹세 천년으로 이어지길

년년세세 두손모아 빌고빌어 또비나니

해가바껴 세월가니 그마음은 사라지고

노심초사 하는낭군 미웁기만 하엿어라

운포 :

백설분분 휘날리는 겨울강변 언덕에서

연줄위에 그리움을 결바람에 날리우다

해살대는 햇살타고 퍼져가는 사념따라

노을빛에 젖어드는 마음자락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