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청산유수. 맹한사람. 방배동배근이 2004년 12월 10일 금요일

淸山에 2009. 8. 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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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

청명하고 맑은날씨.어딘가에 가고프다

산도좋고 물도좋은 그런곳에 가얄긴데

유한마담 기질인가 여기에서 죽치누나

수삼월이 지나도록 여길아직 못떠나네

청산에 :

청산따라 유람이라 세월감이 쉬울진데

산천경계 숨을쉬니 마음속이 깊어지고

유리걸식 하다마는 모자람이 없다구나

수이감이 삶일진데 한벌옷에 풍요로다

 
 
 
 
청산에 :

맹자님이 오시오니 인의예지 삼강오륜

한가하여 인사할랴 도포쓰고 자리하고

사적공적 받으려니 꽃다발이 앞서는데

람색하늘 높아보여 맹자님도 올려뵌다

 

청산에 :

방귀끼고 버리자니 아까워서 모아놓고

배나무밭 까마귀라 날더니만 갓고치랴

동네방네 떠돌면서 풍월지워 바쁜나날

대리만족 하는건가 챗방에서 으헤헤헤

근엄하랴 목청돋고 이말저말 올려보니

이놈저년 쳐다보고 쌍심지를 짓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