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동치미맛 2004년 12월 27일 월요일

淸山에 2009. 8. 3. 10:13

 

 

 

아사도 : 동치미맛...............................모두.작

분홍꽃비 : 동녘으로 뻗은벌판 희뿌옇게 밝아오면/치맛자락 펄럭이며 들일가는 아낙네들/미루나무 가지위에 걸쳐잇는 새벽별이/맛깔스런 빛뿌리며 아침해를 손짓하네

랭보 : 동아줄에 달아맬까 달아나는 저세월을/치맛자락 부여잡고 꺼이꺼이 목을맬까/미련하게 보낸세월 이제와서 아쉬워서/맛보기로 살았다고 다시살자 떼를쓸꼬
아사도 : 동지섯달 팥죽에다 동치미가 최고시절/치아시려 차가운맛 동동발도 구르더만/미끈하게 마셔가며 팥죽한술 떠넘기면/맛중에맛 동치미는 체한몸도 좋다구나/
홀씨 : 동짓밤에 달빛따라 이내심사 휘훵하고/치기어린 홍안에는 그리움에 애절하고/미어지는 가슴에는 한잔두잔 술벗이라/맛과향에 이화주라 밤새워도 몰라하네

꽃처럼 : 동동주로 목축이고 사랑하는 님과함께/치마자락 날리면서 돌담길을 걷던그날/미안하다 사랑한다 님의소리 달콤해라/맛이없던 우동국물 그어찌다 맛있던지

민트 : 동짓달에 팥죽하고 동치미를 먹는다면/치며오는 갈증해소 시원하고 맛있구나/미끈한맛 감칠맛이 천하일품 맛이로다/맛나면서 미각적인 무우맛이 어우러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