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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교야박 楓橋夜泊 - 張繼 715-779

淸山에 2020. 8. 21. 17:32

楓橋夜泊 - 張繼  715-779

 

月落烏啼霜滿天

월락오제상만천

 

江楓漁火對愁眠

강풍어화대수면

 

姑蘇城外寒山寺

고소성외한산사

 

夜半鐘聲到客船

야반종성도객선

 

은 지고 까마귀 울며 서리는 하늘에 가득한데

강가 단풍 사이로 고깃배의 불빛이 시름겨운 잠을 비치네

고소성 저 멀리 한산사에서

한밤중에 종소리 나그네 뱃전까지 들려오네.

 

張繼(장계) : 八世紀 中唐 詩人, 懿孫(의손), 大曆(766∼779) 末年 檢校戶部員外郞(검교호부원외랑)을 지냈다. 詩風 깨끗하고 道士 있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楓橋夜泊 : 풍교에서 밤에 자면서, 풍교에서 하룻밤을 객선에서 새우면서 주위의 風景과함께 자기의 (여수)를 읊은 시이다.  楓橋 江蘇省 蘇州 서쪽 교외에 있는 다리로 南北交通 要路이다. 원래는 봉교(封橋)였는데 장계의 이 시로 인하여 풍교라고 불리게 되었다 함. 夜泊 旅行中 一泊하는 것을 말한다.  烏啼 : 까마귀는 보통 날샐 무렵에 울지마는, 특히 밤에 울면 한층 寂寞感 준다. 一本에는 '日落鳥啼霜滿江(일락조제상만강)'으로 나온다.  江楓 : 강변의 단풍.  漁火 : 고기를 잡기 위해 켜놓은 불, 漁船 불빛, 강둑에 서 있는 단풍 사이로 보이는 고기배의 반짝이는 불이다.  對愁眠 : 시름으로 잠못이루고 있는 나그네를 대함. 강변에 늘어선 단풍나무 사이로 멀리서 고깃배의 불빛이 시름으로 잠못이루는 나그네의 뱃전까지 비친다는 뜻이다.  姑蘇城 : 春秋時代 나라 首都 지금의 蘇州.  寒山寺 : 姑蘇 西方 十里 있는 절,  楓橋寺라고도. 당나라 시승(詩僧)인 한산자(寒山子)가 이 곳에 살았기 때문에 寒山寺 불리게 되었다 함.  夜半 : 한밤중.  客船 : 나그네를 태운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