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에서 눈을 관리하는 비법 중에서 생활관리뿐만 아니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혈 자리, 흔히 구할 수 있는 약초로 만든 차 등에 관해서 알아보았다.
눈과 간, 근육은 서로 연결된 속성으로 분류
눈 운동하면 안구건조증 극복, 시력 개선
손바닥 뜨겁게 비벼 눈에 대는 것도 한 방법
이번 편은 눈 운동을 해 안구건조증을 극복하고 시력까지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린다. 또 마지막으로 한의원에서 하는 치료법들을 참고로 안내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눈과 연결된 장부는 간이다. 눈과 간이 연결되어 있다는 한의학의 지식이 최근에 여러 상품을 전하는 광고매체에서 말하다 보니 상식처럼 전해지는 점은 다행이다. 그렇게 한의학의 지식이 조금씩 알려지다 보면 건강을 관리하는 데 참 도움이 될 것 같다.
한의학에서 오장육부를 표현하는 말들은 오행의 속성에 따른다. 오행까지 설명하려면 동양학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하니 좀 어려울 수 있는데, 간단하게는 ‘속성끼리 분류해 놓은 것’이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세상의 사물을 5가지 속성으로 구분하는데, 뻗어 나가려고 하는 기운이 시작되는 속성을 ‘목’으로 분류한다. 이 목에 해당하는 성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나무다. 그래서 목하면 보통 나무 목(木)이라고 기초한자에서 알려준다.
오장육부 중에서 목에 속한 장기가 바로 간이다. 간은 피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이 피는 언제든 심장으로 옮겨져 온몸으로 뻗어 나가고자 하는 기운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눈 역시 마찬가지의 기운이다. 눈에서 형형한 기운이 나오는 것처럼 우리 몸의 에너지가 뻗어 나가는 기운을 가진 곳이 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