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설렁탕 + 깍두기,
맛과 영양의 균형 설렁탕은 맛있게 익은 깍두기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지만 건강에도 좋다. 김치는 당질과 지질의 함량이 낮은 저열량 식품으로 섬유질이 많다. 또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채소 가운데 칼슘 흡수율이 매우 높아 설렁탕 등 동물성 식품과 잘 어울린다. 특히 한입 크기의 육면체로 썰어 담근 빨간 무김치 깍두기는 시원, 깔끔하고 사각사각한 식감이 일품이다. 깍두기 국물은 그냥 퍼먹기도 하고 뜨거운 탕에 넣어 먹기도 한다.
6. 녹두 + 돼지고기,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을 보완 약간 연둣빛을 띠면서 노릇노릇하게 기름기가 돌아 아주 먹음직스러운 녹두전은 그 맛이 깊고 부드럽다. 녹두전 중 제일 맛이 좋은 건 돼지고기를 넣고 만든 것이다. 녹두에는 비타민B1, B2, 니코틴산이 많이 들어있지만, 메티오닌과 트립토판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한데 돼지고기가 이를 보완해주므로 영양학적으로 아주 궁합이 잘 맞는다. 7. 콩 + 미역,
체내 요오드의 균형을 유지 콩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항암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 있지만,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 있는 요오드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이 호르몬을 분비하지 못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다. 콩을 좋아하는 사람이 체내 요오드의 균형을 맞추려면 요오드가 많이 든 미역이나 다시마를 평소 함께 섭취하면 좋다. 8. 멸치 + 풋고추,
칼슘의 흡수를 돕는 작용 멸치에는 칼슘이 많지만, 칼슘 흡수를 막는 인도 들어있어 그냥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풋고추에는 칼슘 흡수를 돕는 철분이 함유돼 있어 함께 먹으면 멸치의 약점이 보완된다. 풋고추는 섬유소, 카로틴, 비타민C도 풍부해 다른 영양소 보충에도 도움된다. 풋고추를 기름에 볶으면 항암효과가 있는 카로틴이 더 잘 흡수된다.
9. 감자 + 버터,
비타민C의 흡수를 도와 감자를 구울 때 버터를 바르면 부드러운 질감이 버터의 짭조름함과 어우러져 더욱 맛있다. 또한 알칼리성인 감자와 산성인 버터는 영양상으로도 찰떡궁합. 감자는 비타민 C가 풍부한데, 버터에는 비타민 C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A와 염분이 풍부하므로 함께 먹으면 좋다. 또한 감자의 카륨은 버터에 함유된 염분이 지나치게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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