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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증강에 최고, 시즈오카현 '고추냉이'

淸山에 2015. 2. 11. 20:08


 





면역력 증강에 최고, 시즈오카현 '고추냉이'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입력 : 2015.02.10 18:36 




  봄을 알리는 입춘에 접어들면서 동장군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일교차가 심한 요즘 우리 몸의 면역력은 평소보다 떨어지기 쉽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와 가까운 일본에서는 면역력을 향상하기 위해 '고추냉이'를 즐겨 먹는다. 고추냉이에는 여러 박테리아와 기생충을 박멸하는 구충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독특한 매운 풍미 덕분에 최근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일본 시즈오카현의 고추냉이는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 일본 시즈오카현의 고추냉이는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고추냉이는 후지산으로 유명한 시즈오카현에서 처음 재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 400년 전 일본 게이쵸(慶長/ 1596~1615) 시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일본 국내 생산율 1위(약 238톤)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의 고추냉이는 남 알프스에서 흘러내려 오는 아베(安倍)강 상류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된다. 이곳의 맑은 지하수와 서늘한 기후가 고추냉이 재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시즈오카현, 고추냉이 밭의 풍경.
▲ 시즈오카현, 고추냉이 밭의 풍경.


 고추냉이의 가장 큰 특징은 '톡' 쏘는 매운맛이다. 이러한 매운 성분은 겨자기름에서 비롯된다. 고추냉이 세포에 포함된 겨자기름 배당체가 으깨지며, 고추냉이만의 독특한 매운맛을 내는 것이다.

매운맛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항암작용과 항균작용, 혈전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우리가 생선회나 초밥에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는 이유도 바로 이 항균작용 때문이다. 
 


고추냉이의 매운맛은 항균작용이 있어 생선회와 같은 날 음식에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 고추냉이의 매운맛은 항균작용이 있어 생선회와 같은 날 음식에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고추냉이 본래의 맛과 향을 잘 느끼는 방법은 고추냉이를 최대한 가늘게 갈아 먹는 것이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고추냉이를 강판에 천천히 곱게 갈면, 특유의 매운맛과 풍미가 더해짐을 알 수 있다. 더욱 진한 맛을 원한다면 곱게 간 고추냉이를 밀폐용기에 3분 정도 넣었다가 먹으면 된다. 
 


고추냉이는 곱게 갈수록 풍미가 더해진다. (사진제공 : 계절꽃300)

▲ 고추냉이는 곱게 갈수록 풍미가 더해진다. (사진제공 : 계절꽃300)


 한편, 고추냉이는 최근 쌀 과자나 초콜릿, 소프트아이스크림 등과 같은 다양한 간식으로도 즐길 수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즈오카현 공식 홈페이지(http://www.shizuoka-guide.com/korean/index.html 한국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시즈오카현 가는 길
인천공항 → 후지산 시즈오카공항(주 5회 운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