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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벌남(manspreading)’,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올랐다

淸山에 2015. 8. 28. 17:41






쩍벌남(manspreading)’,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올랐다


입력 2015-08-28 10:32:00

 수정 2015-08-28 10:37:27




(사진=네이버)


 '쩍벌남(대중교통에서 다리를 쫙 벌리고 앉아 있는 남성을 묘사하는 단어)'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맨스프레딩(manspreading)'이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공식 등재됐다.


27일(현지시간) 옥스퍼드 온라인 영어사전(Oxford Dictionaries.com)은 '쩍벌남'을 비롯해 시중에서 통용되고 있는 속어들을 공식 등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식 등재된 속어 중에는 쩍벌남(manspreading) 말고도 행그리(hangry)와 버트 다이얼(butt dial)도 있다. 행그리(hangry)는 '배고픈(hungry)'과 '화난(angry)'을 합해서 '배가 고파 화가 난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며, 버트 다이얼(butt dial)은 '엉덩이'란 뜻의 '버트(butt)'를 사용해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휴대폰이 실수로 잘못 눌러져 전화가 걸리는 것을 의미한다.


또 맥주나 와인 마시기 좋은 시간을 뜻하는 '비어 오클락(beer o'clock)', '와인 오클락(wine o'clock)' 등도 이번에 새로 추가됐다.


최근 세계 경제 상황과 관련하여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뜻하는 속어인 '그렉시트(Grexit)'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상황을 담고 있는 '브렉시트(Brexit)' 등 전문적인 속어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