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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_한가람미술관

淸山에 2015. 8. 7. 12:06






날씨도 쌀쌀하니 춥고

따뜻한 실내에서 문화생활 할 수 있는게 뭘까? 찾다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인상파 미술전시가 있어서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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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워낙 좋아하는 인상파의 그림 전시라

설레설레설레였죠

모네의 작품을 한 작품이라도 볼수있다면...

근데 모네를 전면에 내세우지않은거보면

모네작품이 많지는않을거라는 예상을 하긴했어요ㅋㅋ



전시소개를 잠시하면

2014년 11월 22일부터 2015년 2월 15일까지

오전11시부터 오후7시까지

성인기준 12,000원이에요.



저는 일요일 점심을 먹고 관람을 했는데

주말치고는 많이 붐비지는 않았어요.

도슨트 프로그램도 있던데 그건 이용않고

오디오 가이드 대여해서 설명을 들으며 관람했어요.

오디오 가이드 대여료는 3,000원이고 신분증 지참이에요

자, 이제 고고고~




 



전시 판플렛과 입구에 대표그림으로 사용된

비토리오 마테오 코르코스의 <작별>이라는 작품이에요.

그림은 친숙한데 작가는 낯서네요.

왜 이 그림을 대표그림으로 사용했을까요?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볼륨감있는 가슴과 잘록한 허리.

시선은 저 멀리 어딘가.

아름다운 여인이 어디를 보고있는것일까?

저 작품외에 또 뭐가 전시되어있을까...(아련함ㅋㅋ)

뭔가 궁금증을 자아내는거 같아용~

제 생각이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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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 '노르망디'를 듣고 떠올린건

노르망디 상륙작전!

노르망디가 어디 나라이거나 지역이겠거니...

그런데 전시를 보면서 알게된건 프랑스의 해안이었다는것!

전혀 프랑스일꺼라고는 생각못했어요......

저의 무식함에

전시보면서 혼자 조용히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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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그 노르망디는 맞았네요

하하하하

여튼 저의 무식함은 그러하였고

그 프랑스의 노르망디 해안의 풍경을 사랑한 화가들이 요로코롬있네요~






노르망디가 얼마나 아름답기에

이들이 사랑했을까요?

풍경을 모아봤어요.





노르망디 지역의 에트르타에요

코끼리가 코박고 물마시고 있는 것 같죠?






귀스타브 쿠르베의 <폭풍우가 지나간 에트르타절벽> 작품






해질무렵의 에트르타에요.






모네의 <에트르타절벽의 일몰> 작품




아...멋지다!!!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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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내용중에 좋았던 것은

실제 풍경 사진과 함께

작품을 슬라이드쇼로 보여주었던 것!

같은 장소도

누가 그리느냐에 따라

언제 그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당연하지만 신비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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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답지않나요? 에트르타.

유럽에 가게된다면 프랑스를.

프랑스에서도 파리에 이어 노르망디해변을 꼭 가리라~

다짐을 하며 전시를 보았어요.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대요.

그 중에 저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외젠 부댕의 작품들이었어요.

뭐니뭐니해도 하늘과 바다가 너무 이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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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젠 부댕은 사실 이 전시회 보기전까진 잘 모르는 작가였어요.

한 작품 한 작품 보면서 이름이 오뎅과 비슷한데 이러고...ㅋㅋ


그런데 작품을 보면서 빠져드네요!!!


그리고 이번 전시작품 중에 최고로 손꼽은 (저의 최고 ㅋㅋ)


 


외젠 부댕의 <아브르지방의 위르호수>



전시작품 다보고나서 다시 이 그림 찾아가서 한번더 보고.

오디오 가이드 한번 더 듣고ㅋㅋ

매료 매료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는 클로드 모네인대요.

모네가 이렇게 극찬하는 부댕이라고 하니

더 멋있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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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외젠 부댕과 모네에 대해 알아보았는대요.

자칫 평범한 상업 화가에 그칠 수 있었던 모네에게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었던 멘토가 부댕이었다고 하네요.

둘은 16살의 나이차가 나지만

단순한 사제지간 그 이상이었다고.

겨울엔 주로 파리에 머물던 부댕은

여름에는 노르망디로 건너와 그림을 그렸는데,

모네 또한 빠를 땐 2월부터 노르망디로 와서 그림을 그렸다고 하니

노르망디의 아름다운 풍경이 둘의 만남을 연결시켰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시 한번 노르망디의 아름다움에 대한 선망을 마음속에 품고...

노르망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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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노르망디의 풍경을 담은

모네의 <해뜨는 인상>을 마지막으로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전 포스팅을 마치려고 해요.

전시가 끝나기 전에 얼른 휘비고~

완전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