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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년 전 영국왕 리처드 3세 장례 절차 시작

淸山에 2015. 3. 24. 07:28

 




530년 전 영국왕 리처드 3세 장례 절차 시작
[중앙일보] 입력 2015.03.22 14:47   
 
  


530년 전 ‘장미전쟁’에서 사라진 영국왕 리처드 3세의 장례 절차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부 도시 레스터에서 시작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리처드 3세의 유해가 레스터대학 보관시설에서 레스터 대성당으로 이동하며 운구행렬 등 장례절차가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리처드 3세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처드 3세』의 ‘꼽추왕’ 실제 모델로, 영국 장미전쟁(30년 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보스워드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워싱턴 포스트는 “무장한 기사가 탄 말이 이끄는 장례 마차가 리처드 왕의 마지막 사망장소를 포함해 도시의 여러 장소를 돌아 레스터 대성당으로 간다”며 “레스터에서는 중세 전시회를 비롯해 관련 출판회 등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3세의 장례가 주목받는 것은 드라마틱한 그의 삶과, 530년 만에 열리게 되는 특별한 장례식 때문이다. 중세 영국 글로스터의 공작이던 리처드 3세는 형인 에드워드 4세가 사망(1483년)한 후 조카인 에드워드 5세의 섭정을 했다. 이후 두 달 만에 조카를 폐위시키고 왕위에 올랐고, 조카인 에드워드 5세와 그의 동생을 런던탑에 가둬 죽였다. 왕위 찬탈로 신망을 잃은 그는 리치먼드의 백작 헨리를 필두로 한 귀족들의 반란에 부딪혔고 1485년 보즈워스에서 헨리에 패해 전사했다. 그는 플란타지네트 왕조의 마지막 국왕이 됐고, 헨리 7세는 튜터왕조의 시조가 됐다.


리처드 3세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527년만인 2012년 9월 레스터시의 한 공영주차장에서였다. 레스터대 발굴팀은 고지도와 현재 지도를 비교해 그가 매장됐다고 기록된 그레이프라이어스 수도원 성당 터에서 리처드 3세의 유골을 발견했다. 보스워스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졌던 장소였다. 발견 당시 그의 유골은 ‘꼽추왕’이라는 셰익스피어의 묘사처럼 척추가 한쪽으로 심하게 휘어 있었다.


발굴팀은 이후 리처드 3세의 17대 외 조카뻘인 마이클 입센(58)의 DNA와 유골의 DNA를 비교해 99.999%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고 2013년 2월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실을 밝혔다. 리처드 3세는 500년 만에 세상의 빛을 다시 봤지만 편히 묻히기 어려웠다. 자신이 속한 플란터지넷 왕조의 16대 후손들이 연고지인 영국 북부 요크에 매장을 원하며 소송을 냈기 때문이다. 리처드 3세의 안치 장소를 둘러싼 장미전쟁의 '속편'은 지난해 5월 영국 고등법원이 “리처드 3세가 자신의 매장지에 대해 명확한 의사를 밝혔다는 분명한 증거가 없기에 사망한 레스터시에 안장하는 것이 옳다”고 판결하며 일단락됐다.


530년 만에 제대로 만들어진 그의 관은 17대 손이자 가구제작자인 마이클 입센이 직접 만들었다. 레스터시는 23일부터 25일까지 레스터 대성당에서 조문객을 받는다. 26일에는 성공회 최고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리처드 3세의 장례 미사를 집전하고 27일 유해를 대성당에 안치할 예정이다. 미사에는 헤드워드 왕자의 부인인 웨식스 백작부인, 글로스터 공작 등 왕실인사가 참석한다.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는 불참한다.


영국 국장에 준하는 절차를 밟게 되는 이번 장례에는 전세계 50개국 이상의 언론이 취재 신청을 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가디언은 리처드 3세의 장례식에 약 250만파운드(약 42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장미전쟁=14세기 영국의 플란타지네트 왕조 내 랭커스트 가문과 요크 가문이 왕권을 두고 벌인 전쟁. 랭커스터가가 붉은 장미를 요크가가 흰 장미를 문장으로 삼아 장미전쟁이라 부르게 됐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주차장에서 유골 발견 … 리처드 3세 530년 만에 장례
[중앙일보] 입력 2015.03.24 01:28   
 



영국왕 리처드 3세의 장례 절차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부 도시 레스터에서 시작됐다. 그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처드 3세』 ‘꼽추왕’의 실제 모델로, 장미전쟁(30년 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보스워드 전투에서 1485년 전사한 것으로 추정돼 왔다. 500여 년간 사라졌던 그의 유골은 2012년 8월 레스터의 한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26일 그의 유해는 레스터 성당에 다시 묻힐 예정이다. [레스터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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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만에 영면할 리처드 3세
[뉴시스] 입력 2015.03.22 21:54  




【레스터=AP/뉴시스】영국 중부 레스터 대학에서 22일 리처드 3세의 유골을 담은 관 위에 왕의 16대 및 18대의 먼 후손들이 백장미를 헌정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동명 작품의 '악독한 꼽추왕'으로 후세에 알려진 리처드 3세는 왕위 계승의 장미전쟁 중 뒷날 튜더 왕가와 싸우다 전사했다. 2012년 주차장 지하에서 500년 만에 극적으로 유골이 발견됐는데 실제는 꼽추가 아니라 다소 허리가 굽었을 뿐이었다. 또 그다지 잔인하지 않았다고 역사가는 말하고 있다. 리처드 3세의 관은 사흘 동안 공개된 뒤 26일 레스터 대성당에 재매장된다. 201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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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유골로 확인된 리처드 3세
[뉴시스] 입력 2014.12.03 17:36  




【런던=AP/뉴시스】영국 레스터 대학이 공개한 영국의 왕 리처드 3세의 자료사진. 지난 2012년 영국 레스터의 주차장에서 발견된 유골을 연구하는 연구진이 2일(현지시간) 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에 유전자 검사 결과, 초기 리처드 3세 초상화와 일치하는 눈과 머리카락 색을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또한 이 유전자를 리처드 3세의 부계 후손들의 유전자와도 비교해 일부 후손의 유전자와 일치하지 않아 헨리 5세와 헨리 6세, 튜더 왕조의 헨리 8세와 엘리자베스 1세 여왕 등 일부 후손들의 적통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공동집필한 레스터대학의 케빈 슈어러 부총장은 “현재 튜더 왕조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왕위에서 물러나야 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서 여왕의 왕실은 혈통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20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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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리처드 3세 유골 유전자 검사로 신원 확인…왕실 정통성에 의문 제기
[뉴시스] 입력 2014.12.03 17:30  


【런던=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지난 2012년 영국 레스터의 주차장에서 발견된 유골이 유전자 검사 결과 1485년 전사한 요크 왕가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의 유골로 확인됐으나 영국 왕위계승 정통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리처드 3세의 유골을 연구한 연구진은 2일(현지시간) 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이 유골의 유전자를 리처드 3세 후손들의 유전자와 비교한 결과 그는 초기 리처드 3세 초상화와 일치하는 눈과 머리카락 색을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영국 레스터대의 투리 킹 교수는 이날 “이 유골이 리처드 3세일 확률은 99.999%”라고 밝혔다.


킹 교수의 연구진은 이 유골의 치아와 다리뼈의 유전자를 리처드 3세의 외종사촌의 유전자 표본과 비교한 결과 이들 유전자는 완벽하게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어 이 유골의 유전자 결과를 토대로 리처드 3세가 어렸을 때 파란 눈과 금발 머리였으나 머리는 나이가 들면서 짙어졌을 것이란 가설을 세웠다. 현대에 그려진 리처드 3세의 초상화가 없어 연구진은 이 유골의 유전자 결과를 그가 사망하고 25년 뒤 그려진 초상화와 비교했다. 이 초상화에는 그의 눈은 파랗고 머리카락은 밝은 갈색이었다.


연구진은 또한 이 유전자를 리처드 3세의 부계 후손들의 유전자와도 비교했으나 일치하지 않아 일부 후손의 적통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이 족보상 어느 시대에 불륜이 벌어졌는지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으나 연구 결과, 헨리 5세와 헨리 6세, 튜더 왕조의 헨리 8세와 엘리자베스 1세 여왕 등의 적통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중세시대 영국 왕위 계승 정통성에 의문을 제기한 첫 과학적 증거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공동집필한 레스터대학의 케빈 슈어러 부총장은 “왕의 적통은 혈통뿐만 아니라 전쟁에서의 승리나 다른 왕족과 결혼으로도 정해졌다”며 “현재 튜더 왕조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왕위에서 물러나야 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서 여왕의 왕실은 혈통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suejeeq@newsis.com





 




Richard III's DNA throws up infidelity surprise

By Paul Rincon
Science editor, BBC News website


2 December 2014

From the section Science & Environment



Richard III portrait and skull

Richard III: Return of the King

 


 

Richard III portrait and skull
Richard III: Return of the King

 

Question mark king: Richard III quiz 

 

Richard III remains return to city 

 

Richard III: Farewell to the king 

 

Richard III buried with village soil 



Analysis of DNA from Richard III has thrown up a surprise: evidence of infidelity in his family tree.

Scientists who studied genetic material from remains found in a Leicester car park say the finding might have profound historical implications.

Depending on where in the family tree it occurred, it could cast doubt on the Tudor claim to the English throne or, indeed, on Richard's.

The study is published in the journal Nature Communications.

But it remains unknown when the break, or breaks, in the family lineage occurred.



In 2012, scientists extracted genetic material from the remains discovered on the former site of Greyfriars Abbey, where Richard was interred after his death in the Battle of Bosworth in 1485.

'Overwhelming evidence'

Their analysis shows that DNA passed down on the maternal side matches that of living relatives, but genetic information passed down on the male side does not.



We may have solved one historical puzzle, but in so doing, we opened up a whole new one
Prof Kevin Schurer, University of Leicester

However, there are a wealth of other details linking the body to the Plantagenet king.

"If you put all the data together, the evidence is overwhelming that these are the remains of Richard III," said Dr Turi King from Leicester University, who led the study.

Speaking at a news briefing at the Wellcome Trust in London, she said that the lack of a match on the male side was not unexpected; Dr King's previous research has shown there is a 1-2% rate of "false paternity" per generation.

The instance of female infidelity, or cuckolding, could have occurred anywhere in the numerous generations separating Richard III from the 5th Duke of Beaufort (1744-1803), whose living descendants provided samples of male-line DNA to be compared against that of Richard.



Wendy Duldig and Michael Ibsen

Wendy Duldig and Michael Ibsen are 14th cousins,

descended from Richard's eldest sister Anne of York


"We may have solved one historical puzzle, but in so doing, we opened up a whole new one," Prof Kevin Schurer, who was the genealogy specialist on the paper, told BBC News.

Investigation of the male genealogy focused on the Y chromosome, a package of DNA that is passed down from father to son, much like a surname. Most living male heirs of the 5th Duke of Beaufort were found to carry a relatively common Y chromosome type, which is different from the rare lineage found in the car park remains.

Richard III and his royal rival, Henry Tudor (later Henry VII), were both descendants of King Edward III. The infidelity could, in theory, have occurred either on the branch leading back from Henry to Edward or on the branch leading from Richard to Edward.

Henry's ancestor John of Gaunt was plagued by rumours of illegitimacy throughout his life, apparently prompted by the absence of Edward III at his birth. He was reportedly enraged by gossip suggesting he was the son of a Flemish butcher.

"Hypothetically speaking, if John of Gaunt wasn't Edward III's son, it would have meant that (his son) Henry IV had no legitimate claim to the throne, nor Henry V, nor Henry VI," said Prof Schurer.


Turi King

Turi King says there is a greater than 99% probability that

the body is that of Richard


Asked whether a break in the branch of the tree leading to the Tudors could have implications for the legitimacy of the present-day royal family, Prof Schurer replied: "Royal succession isn't straightforward inheritance from fathers to sons, and/or daughters. History has taken a series of twists and turns."

The breakage was statistically more likely to have occurred in the part of the family tree which does not affect Royal succession - the most recent stretch - simply because more links in the chain exist there.



The lack of any match for the Y-chromosome lineage is quite curious and suggests an intriguing new avenue for dynastic DNA studies
Prof Martin Richards, University of Huddersfield

And Dr Anna Whitelock, a reader in early modern history at Royal Holloway - University of London, told BBC News: "It's important to note that Henry VII claimed the throne "by right of conquest" not blood or marriage - his claim was extremely tenuous.

"Henry VII was descended from Edward III from the Beaufort line - the Beauforts were legitimised by half-brother Henry IV but not in succession. Royal succession has been based on many things in the past: ability to lead troops, religion, connections - not always seniority by royal blood."

She added: "The Queen's right to reign in based on the 1701 Act of Settlement that restricted succession to Protestant descendants of Sophia of Hanover. A medieval false paternity does not challenge the current Queen's right to reign."

Blue-eyed and blond

Richard's maternal-line - or mitochondrial - DNA was matched to two living relatives of his eldest sister Anne of York. Michael Ibsen and Wendy Duldig are 14th cousins and both carry the same extremely rare genetic lineage as the body in the car park.

Richard III was defeated in battle by Henry Tudor, marking the end of the Plantagenet dynasty and the beginning of Tudor rule, which lasted until Queen Elizabeth I died childless in 1603.

Richard's battered body was subsequently buried in Greyfriars. As the Leicester team uncovered the male skeleton, the curvature in its spine became obvious. The condition would have caused one of the man's shoulders to be higher than the other, just as a contemporary of Richard described.

Genes involved in hair and eye colour were also tested. The results suggest Richard III had blue eyes, matching one of the earliest known paintings of the king. However, the hair colour analysis gave a 77% probability that the individual was blond, which does not match the depiction.

But the researchers say the test is most closely correlated with childhood hair, and in some blond children, hair darkens during adolescence.

Skeleton 1 in grave


Skeleton 1 in grave

The curvature in the spine of "Skeleton 1", later confirmed as Richard,

was obvious during its excavation


The researchers took all the information linking the body to Richard III and carried out a statistical test known as Bayesian analysis to determine the probability that the body was indeed his - or not. Despite the absence of a male-line genetic match, the results came back with a 99.999% probability that the body was that of the Plantagenet king.

Commenting on the study, Prof Martin Richards, a population geneticist at the University of Huddersfield, told BBC News: "The work seems to have been done with great care and looks very convincing to me."

He said Richard III's maternal DNA type was very rare, and carried an additional genetic variant not previously seen before that "seems to be unique amongst a database that includes several thousand Europeans".

"So I agree that their assessment of the match probability is very conservative and it's very likely to be him," Prof Richards said.

He added that, given the apparent certainty of the body's identity, "the lack of any match for the Y-chromosome lineage is quite curious and suggests an intriguing new avenue for dynastic DNA studies".

Dr Ross Barnett, a specialist in ancient DNA at the University of Copenhagen, agreed that the work was "interesting and thorough".

Dr Barnett had previously raised questions over a preliminary analysis of the maternal-line DNA. But he told BBC News: "Now the paper is here and available for scrutiny, I have no further complaints. The team are excellent and I would expect the analysis to be rob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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