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배움/三十六 計

23計 원교근공(遠交近攻)

淸山에 2009. 8. 28. 17:04

 

 

 
 
 

 
 
 


23計 원교근공(遠交近攻)
 
원교근공은 적의 연맹은 와해시키고 자기 나라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나라와 친교를 맺어 먼저 가까운 나라를 공격하는 전략적 계략이다. 이것은 전국시대 때 진나라가 채용한 일종의 외교 책략으로 이웃국가를 정복하여 통일왕조를 건립할 목적에 사용하였다.
 
원교근공의 출전은 <전국책(戰國策)·진책(秦策)>. 군사 목표를 실현하려는 기도(企圖)가 지리적 조건의 제한을 받아 달성하기 어려울 때는 먼저 가까운 적을 공격하여 취해야한다. 가까운 적을 넘어 먼 적을 공격할 수는 없는 것이다. 적군의 연맹을 방지하기 위하여 천방백계로 적을 분열시킨다. 가까운 적을 섬멸한 후 친교를 맺은 먼 나라도 다시 새로운 공격 대상으로 변한다. '먼나라와의 친교'목적은 실제적으로 적의 수가 많아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채택하는 외교 술수.
 

춘추초기, 주천자의 지위가 실제로 이미 허수아비에 불과했으며 군웅이 할거 하며 중원을 각축하고 있었다. 정장공은 이런 혼란국면을 교묘하게 '원교근공'의 책략을 사용하여 수습하고 패권을 잡는 위치에 올랐다.
 
당시, 정국(鄭國)과 이웃한 나라로는 송국, 위국이 있었는데 정국과는 원한이 깊은 관계였고, 모순으로 아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정국은 늘 두 나라사이의 협공을 받는 위기에 있었다. 정국은 외교상으로 주동적으로 주(지금의 산동성 추현(鄒縣) 일대),노나라 등과 동맹을 맺고 있었고, 오래지않아 또 막강한 제나라와 결맹을 맺었다.
 
기원전 719년, 송-위가 진, 채 두 나라와 공동으로 정국을 공격하였는데, 노나라에서도 파병을 하여 싸움을 도왔다. 정나라 동문을 포위한지 5일 밤이 지났다. 비록 아직 공격을 감행하지는 않았지만 정나라는 이미 자신들과 노나라의 관계가 아직 존재하고 있다고 보고 온갖 방책으로 노나라와 다시 수교하여 공동으로 송과 위에 대적하려 했다.
 
2년 뒤 그러니까 기원전 717년, 정나라는 주나라의 도움으로 설욕하기위해 송나라를 공격하였다. 동시에 노나라에게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외교공세를 폈다. 노나라에 사신을 보내는 등 공을 들인 결과 노나라는 정나라와 다시 옛 우정을 되찾았다. 제나라가 정나라와 송나라의 관계를 조정하기위해 나섰는데, 정장공은 제나라의 의견을 존중하여 잠시 송나라와 관계가 좋아졌다.
 
기원전 714년, 정장공은 송나라가 주천자에게 알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천자를 대신해 송나라를 공격하도록 명령했다. 정, 제, 노나라 대군은 아주 빠른 속도로 송나라의 영토를 점령하였다. 정장공은 점령한 송나라의 영토를 제, 노나라에게 나누어 주고 즉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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