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정치.사회/관심 세상史

서로 친한 사이 아니라더니… 강종헌(진보 비례 18번), 석방 직후 김현장과 '찰칵'

淸山에 2012. 6. 30. 06:30

 

 

 

 

 

서로 친한 사이 아니라더니… 강종헌(진보 비례 18번),

석방 직후 김현장과 '찰칵'
송원형 기자
이메일swhyung@chosun.com

 

 


 

金 "康은 남파간첩" 공개에 康 "친하지도 않은데…" 반박
金, 사실규명 위해 사진 공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8번 후보인 강종헌(61)씨가 청구해 법원에서 열리고 있는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 재심(再審) 공판에서 28일 증언한 김현장(62)씨가 29일 본지에 강씨와 1988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강씨는 간첩사건으로, 김씨는 부산 미 문화원 방화사건으로 복역하다가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직후 서울 연세대에서 만나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가운데가 김씨, 왼쪽이 강씨다.

 

 
 김현장씨 제공

 

김씨는 강씨가 진보당 비례대표 후보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지난달 인터넷 매체를 통해 "강씨와 함께 수감 중일 때 무척 가깝게 지냈고, 강씨가 '북한에서 간첩 교육을 받고 남파됐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다. 김씨는 이런 내용을 28일 공판에서도 증언했다.

김씨가 사진까지 공개한 이유는 강씨가 한 신문과 인터뷰에서 "김씨와 2~3년간 함께 복역한 적은 있지만, 방이 달라 운동할 때만 만나고 친하지 않았다. 마치 친한 친구인 것처럼 가장한 것은 교활하다"고 말한 것을 반박하기 위한 것이다.

김씨는 이 사진 외에도 1989년 1월 자신의 석방을 축하하는 모임에 나온 강씨와 서울 종로의 음식점에서 식사할 당시의 모습 등 2장을 더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