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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최홍재의 完勝으로 끝난 TV토론
이들에게 토론의 장을 마련해 준 SBS에 박수를 보낸다!
김필재
김성욱 한국자유연합 대표.
1.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권 내내 從北세력에 맞서 고군분투(孤軍奮鬪) 해온 김성욱 기자가 SBS시사토론에 출연, 左派진영 출연자들을 상대로 대한민국 ‘憲法 강연’을 했다.
성공회대 교수 김민웅씨와 서울디지털대학초빙 교수 이철희씨는 애초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박사과정까지 마친 김성욱 기자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기자가 만일 좌파 진영 출연자였다면 이번 TV토론에는 출연 하지 않았을 것이다. 憲法 전문가 앞에서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는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으로 자칫 온 국민이 보는 TV방송에서 망신당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김성욱 기자는 TV토론 내내《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憲法 제3조를 강조했다. 憲法 제3조는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영원불변(永遠不變)의 근본원칙이다. 이 때문에 左派들은 항상 憲法 개정론을 주장해왔는데 그 핵심이 바로 憲法 제3조이다.
宗敎로 치자면 김성욱 기자는 TV토론에서 무오(無誤)한 성경을 기반으로 오류 투성이의 사이비 신자들을 대상으로 마치 敎化를 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오죽하면 사회자가 토론자들끼리 ‘질문’과 ‘답변’을 하는 것을 보다 못해 “사회는 제가 보니까 토론자분들끼리 질문-답변은 자제해 달라”는 말까지 나왔다.
최홍재 남북청년행동 대표
2. 김성욱 기자와 함께 출연한 최홍재 남북청년행동 대표도 상대 토론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특히 주제가 反국가단체인 ‘민혁당’(민족민주혁명당)사건과 ‘반제청년동맹’으로 옮겨가자 최홍재 대표가 빛을 발했다.
최홍재 대표는 고려대 87학번으로 대학시절 유명한 학생운동권 출신 인사이다 1991년 고려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利敵단체) 조국통일위원장을 지냈으며, 이후 한총련(利敵단체) 조국통일위원회 정책실장, 전국연합(경기동부연합 상급조직) 자주통일위원회 부장을 지냈다.
최홍재 대표는 1990년대 북한에서 3백만의 주민들이 아사하는 대참사를 접하고 左에서 右로 전격 전향해 지금껏 북한 자유화-민주화에 獻身하고 있다. 일설에 따르면 그의 전향은 고려대 학생운동 출신자들에게는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주사파의 출신의 최홍재 대표는 김민웅씨와 이철희씨를 상대로 민혁당 사건이 뭔지, 반제청년동맹이 뭔지, 利敵단체가 뭔지, 국회의원 사상검증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강연’을 했다. 토론회가 일방적인 강연으로 흐르자 김민웅씨와 이철희씨는 주제를 바꾸기에 급급했다.
방송 내내 김성욱 기자와 최홍재 대표는 대한민국 憲法과 인류 보편의 가치인 人權에 기반을 둔 토론을 했다. 원칙과 사실을 강조하다보니 左派 진영이 주장하는 ‘정치논리’와 ‘꼼수’가 먹혀들 수 없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TV토론을 본 적이 없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
특히 방송이 끝난 뒤 출연자들이 서로 악수를 하는 장면은 시청자로서 보기가 매우 좋았다. 무엇이 옳고 그른 지의 문제는 그것을 잘 아는 사람들이 모르는 사람들을 가르치면 되는 것이다. 김성욱 기자와 최홍재 대표 같은 젊은 우파 인사들의 모습을 TV토론에서 자주 봤으면 한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두 인물에게 토론의 장을 마련해 준 SBS 방송에 박수를 보낸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든다.
김필재/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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