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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暴이냐, 주폭이냐?

淸山에 2012. 6. 7. 19:29

 

 

 

 

 

酒暴이냐, 주폭이냐? 
 
 
 한글專用주의자들에게 묻는다. 漢字의 도움 없이 이런 말을 만들 수 있나?
趙甲濟   
 
 酒暴(주폭)이란 말이 언론에 유행이다. 경찰의 新造語(신조어)로서 술을 마시고 폭행과 행패를 일삼는 것을 뜻한다. 한글專用(전용)주의자들에게 묻는다. 漢字(한자)의 도움 없이 이런 말을 만들 수 있나? 漢字語(한자어)를 쓰지 않고 토착어(한글語)로써만 酒暴에 대응하는 말을 한 번 만들어 보라!
 
 造語(조어)능력도 없으면서 酒暴이라고 써선 안 되고 '주폭'이라고만 써야 한다고 우기는 한글전용론자들은 한국어를 반신불수로 만든다. 韓國語(한국어)는 漢字와 한글을 섞어서 써야만 정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漢字는 중국에서 만들어졌지만 우리말의 表記(표기)수단으로 정착된 지 오래이다. 한글과 함께 國字(국자)이다.
 
 알파벳은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썼지만, 즉 영국사람이 만들진 않았지만 英語(영어)의 표기수단이 되었다. 알파벳을 외국 글자라고 배척하였더라면 영어가 세계의 제1언어로 성립할 수 있었을까? 英語가 3流 언어였다면 오늘날의 영국과 미국이 존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