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가 고사목에 앉아서 사냥감을 관찰하고 있다.
암컷은 새끼를 부화시키기 위해 둥지에서 장시간 알을 품어야 하고, 수컷은 암컷의 먹이까지 공급한다. 포란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장면도 있다. 수컷이 사냥한 먹이를 발톱에 달고 둥지 앞 바다 위를 비행하며 큰소리로 암컷을 유인한다. 그러면 암컷이 둥지에서 뛰쳐나온다.
태종대 앞바다 위로 매가 비행을 하고 있다.
매가 자기 영역에 들어온 침입자 벌매에게 공격을 하고 있다.
매가 흙 목욕을 하고있다.
수컷은 공중으로 높이 올라가며 소리를 낸다. 순간 암컷이 수컷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수컷은 가지고 있던 먹이를 넘겨준다. ‘공중 급식’인 셈이다. 암컷은 바위절벽이나 나무 위로 날아가 먹이를 다 먹은 뒤 둥지로 되돌아가 알을 품는다. 이런 생활이 3개월째 되면 어린 송골매가 둥지에서 나온다.
어린 송골매는 주변 나무와 바위 위에서 앉는 연습과 비행연습을 한 뒤 태종대 고향을 떠난다.
매는 몸에 기생충을 막기위해 하루에 한 차례 흙으로 목욕을 한다.
바위 절벽에서 매 암 수가 애정을 펼치고 있다.
<이재흥 생태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