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정신일도. 홀씨하자. 사랑추억. 사랑홀씨 - 2005년 4월 10일 토요일

淸山에 2011. 6. 24. 13:57

 

  

솔숲 : 정신일도.......................모두.작
바람 :

정신일도 하사불성 바람날일 없다지여..

신비스런 마음에도 만나보면 별거없고..

일체무언 하자하니 고립되어 외로웁고..

도대체가 알수없는 나의마음 구름이야.

솔숲 :

정분주고 몸도주어 이혼자서 어찌살라 ^

신체발부 수지부모 잘못지킨 내탓인가?^

일말후회 뱃길지나 흔적하나 없더마는 ^

도마위에 올려지니 남새스러 부끄럽다 ^

사랑의추억 :

정갈스런 봄나물들 밥상위에 올라오니

신김치만 먹어치던 겨울추위 간것아네

일개미들 본받아서 한해계획 야무지고

도도하게 세워보고 지켜가며 보내보세

 
 
 

 

 
 
 
바람 : 홀씨하자......................동시작
바람 :

홀로하는 행시에는 외로움도 깊어가니.

씨알같은 그글들로 이공간을 메꿔주오.

하염없이 바라보는 창속에는 홀씨님이.

자리하니 빛나네여 불참하지 말아주여.

홀씨 :

홀짝마신 한잔술이 붉은얼굴 가득하고

씨름앓던 고민들은 한잔술에 날리우네

하루해가 한잔술에 검은밤을 초대하니

자리펴고 머리베고 누워보니 고요쿠나

솔숲 :

홀아비에 청상과부 제짝같아 좋다마는 ^

씨앗소린 듣기싫어 매파있음 좋것는디 ^

하지세월 연락오나 밤낮으로 기달려도 ^

자리떠난 방귀같이 돌아온게 하나없네 ^

사랑의추억 :

홀가분한 마음으로 마음한번 가다듬고

씨뿌리러 밭에가니 바람타고 날아들은

하늘하늘 봄나물들 어느틈에 피었던가

자갈같은 밭모양이 봄꽃동산

 

 
 

 

  
   
 

솔숲 : 사랑추억........................좋지 머
홀씨 :

사무치는 그리움은 바람따라 고독하고

랑데뷰의 그날향해 하염없이 염원하니

추녀끝에 봄자락이 이내맘을 흔드누나

억대장대 빗속따라 씻어버린 고독이여

바람 :

사랑하고 미워하고 인생길이 구비구비..

낭창낭창 잘도가네 인생길이 잘도가네..

추억들이 묻어나면 눈물속에 흘리우고..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맞으며 달리고파.

솔숲 :

사모관대 입어보고 장가갈날 손꼽다가 ^

랑낭하게 거절받는 저목소리 귀에닿자 ^

추스리는 맘달래려 행시판에 자리깔고 ^

억장치는 헛소리만 붓글씨에 담아본다 ^

사랑의추억 :

사랑스런 사행시제 이제서야 나왔구나

랑데뷰를 꿈꾸었던 시간들을 되새기니

추억들이 행복되어 가슴가득 차지하여

억누르던 사랑가슴 제빛띄며 살아나네

홀씨 :

사랑이란 쓴것인가 단것인가 그대아나

랑랑하게 속삭이면 즐거웁고 행복하고

추억속에 묻어버린 사랑이란 아픔이라

억지웃음 미소속에 아픈사랑 날리운다

 

 

 
 

 

  

 
솔숲 : 사랑홀씨........................모두.작
홀씨 :

사릿문에 봄향기가 사알짜기 불어온다

낭창하게 꽃잎열고 활짝웃는 매화꽃잎

홀로피어 쓸쓸함은 바람함께 놀아주고

씨줄타는 꽃잎위로 하얀날개 날리운다

요원 :

사라지는 세월뒤로 돌아보면 모두추억

낭랑하던 목소리는 어느사이 변해가도

홀씨되어 한걸음에 가볼수도 있다해도

씨앗되어 심어주신 그리움만 태워본다

솔숲 :

사람차별 엄청큰게 쫄따구의 솔숲이라 ^

랑데뷰도 하지못해 어설프게 넘지않나 ^

홀베게도 서러운데 짝하나도 없다더냐 ^

씨암닭도 없는신세 저녁끼닌 어디에서?^

사랑의추억 :

사고무친 요놈사랑 내가한번 잡아볼까

낭낭하던 그시절은 이미옛일 되었지만

홀로그램 만드느니 마지막힘 다써보자

씨뿌려서 남주는감 내가열매 따가야쥐

왕자의봄 :

사무치게 그리웠던 고운당신 게신서울

랑낭하게 소리높여 당신이름 부릅니다

홀씨처럼 여린당신 행여바람 날리울까

씨알처럼 영근내맘 소리치며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