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안개낀날. 향수병에. 봄의왕자. 고향생각 - 2005년 4월 7일 수요일

淸山에 2011. 6. 23. 09:50

 

  

라라 : 안개낀날..............................
향수鄕愁 :

안주머닌 텅텅비고 마음까지 비인봄날

개인하늘 푸르른데 발걸음은 무겁구나

낀딜만한 곳없으니 길가에서 다리뻗어

날저므는 석양노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람세스 :

안녕하며 떠나신님 언제올까 기다리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나의마음 달래주네

낀세대라 말하지요 나의나이 사십일세

날이세면 오시려나 나이사십 금방일세

라라 :

안개드려 운무짙어 강과하늘 가름없네

개인하늘 감춘구름 회오라기 깃적시고

낀이끼속 구석마다 여린꽃들 비를맞네

날이슥해 밀린어둠 빈배홀로 물결친다..

 
 
 

 

 
 
 
도원 : 향수병에......................함께해요
도원 :

향기로운 꽃냄새에 나비들이 날아들어

수려함을 자랑하네 뽐을내며 자랑하네

병중의병 왕자의병 그누구가 말햇던가

에워싸는 나비들이 꽃냄새에 취해보네

향수鄕愁 :

향긋하게 베인속살 품어보고 싶더라니

수줍음은 혼자타고 옷풀줄은 몰라하네

병가상사 한번가면 다시돌아 오질않아

에린맘이 졸라대니 마지못해 풀더구나

람세스 :

향기중에 으뜸향기 자스민향 아닐까나

수수밭에 자스민씨 애처로이 뿌려있네

병에담은 자스민향 천리만리 퍼져있네

에매모호 장미향기 자스민에 묻혔도다

라라 :

향그런내 隱香깊어 이른아침 설레이네

수심같은 청빛자색 붓꽃하나 고을레라

병풍치듯 둘러쳐진 엺은커튼 빛이드니

에인햇살 수줍은듯.다소곳이 피어있네..

 

그리움의끝 : 4월 15일 오후 5시 건대2번출구 앞 모임 (일주일 연기)
람세스 : 반깁니다
봄의왕자 : 안녕하세요
라라 : 오늘아침 저의집에 붓꽃 한송이가 피었답니다..ㅎ
그리움의끝 : 어서오세요
그리움의끝 : 흐미나 좋으셨겠네요 라라님
라라 : 네..그리움님..ㅎㅎㅎ
봄의왕자 : 고맙습니다.
라라 : 왜요..연기는??
그리움의끝 : 담주는 시간 내세요 라라님
그리움의끝 : 제 감기가 안 떨어져서 내일 힘들거 같아서
라라 : 봄님 반깁니다...
그리움의끝 : 청산에님도 담주가 좋다네요
라라 : 평일날은 힘들답니다....
봄의왕자 : 고맙습니다
람세스 : 라라님 붓꽃도 있나여?
라라 : ㅎㅎㅎ 포도청이라서.잉...
라라 : 네..
그리움의끝 : ㅎㅎ
라라 : 예쁘답니다..
그리움의끝 : 다른때 보면 5시면 퇴근하시더만?

 
 
 

 

  
   
 
그리움의끝 : 봄의왕자~~~~~~~~~~~~~~~~~~~~~~~~~
그리움의끝 :

봄꽃속에 빠져버린 내마음이 흔들린다

의연한척 하려해도 말을듣지 않는맘은

왕비같이 도도하고 거만한척 봄날속에

자연스레 심취되어 출구조차 못찾는다

향수鄕愁 :

봄비오고 기다리던 분홍벗꽃 피어있어

의구하네 해마다면 뉘주려고 만발하나

왕휘지의 글씨체로 네모습을 올리려니

자고이래 봄분위기 너아니면 텅비일라

봄의왕자 :

봄비처럼 나리어서 꽃잎처럼 떠나가신

의미로운 당신께선 어이가고 안오시나

왕방산엔 아지랑이 까마득히 나렸는데

자오록한 안개숲에 봄꽃들은 피어난다

 
 
 
 

 

  

 
향수鄕愁 : 고향생각......................모두.작

향수鄕愁 :

고생이여 집떠나니 이젠홀로 살아야지

향에젖은 봄꽃보니 눈시울도 젖어든데

생면식도 없는곳에 머물음의 수십년은

각오없인 살지못할 어려움이 많았다오

삼돌 :

고향하늘 쳐다보며 어머니를 그립니다..

향이좋은 봄냉이국 어머니가 끓이셧고..

생강넣고 마늘넣고 삼계탕도 끓이셨죠..

각박해진 세월속에 어머님이 더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