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솔숲삼돌. 졸린꽃비. 행시끝남. 멀어진나 - 2005년 4월 7일 수요일

淸山에 2011. 6. 23. 09:38

 

  

안이 : 솔숲삼돌..............................
안이 : 어..풍선 솔님이 다 갖고 가셨네..ㅎ
솔숲 :

솔송충이 솔잎먹지 쌀밥먹지 못하듯이 ^

숲떠난새 도회지라 어쩔줄을 모르는데 ^

삼순구식 배주리랴 벗없으니 외로움에 ^

돌부처를 붙들더만 그리움에 울더이다 ^

삼돌 :

솔향기가 짙게배인 푸른숲에 나갔었다..

숲속골짝 곳곳마다 사람사는 여러모양..

삼밭에는 농부꿈이 오랜세월 묻어있고..

돌더미를 걷어내는 화전민의 노랫소리..

 

 
 

 

 
 
 
라라 :

졸린듯이 고개드린 하늘의꽃 꽃비인가

인사하듯 바람결에 떨구노니 어여뻐라

꽃중의꽃 제철따라 산허리에 구름풀어

비내리는 시절속에 산천초목.키운다네.

 
 
 

 

  
   
 
향수鄕愁 : 행시끝남..........................시제

라라 :

행여가실 새라늘상 노심초사 이맘아나?

시를지어 오가다가 그냥가니 서운타네

끝있어야 시작있음 모르는바 아니지만

남남이란 글자다시 보는듯해 서운타오

분홍꽃비 :

행주치마 입에물고 봄나물을 뜯으리까..

시절좋아 춘삼월에 도화꽃은 만발하고..

끝도없이 울렁대는 이마음을 진정못해..

남쪽가신 낭군님이 이다지도 보고파요

향수鄕愁 :

행길가에 쪼구리고 내린꽃비 바라보니

시집가신 우리누님 눈에선해 보고싶고

끝모르게 꽃은피지 같이구경 했던모습

남아있는 내맘속이 그리움만 가득하다

람세스 :

행여어나 기다린님 다시올까 생각건대

시간만이 해결하네 기다린님 못오시고

끝까지이 기다리다 지칠대로 지쳤도다

남씨여자 조심하자 독종중에 독종일쎄

 

 

 
 

 

  

 
라라 : 멀어진나......................모두.작.
향수鄕愁 :

멀고멀은 옛고향이 봄꽃오면 생각나고

어머님의 거친손길 여미옵던 추억인데

진절머리 촌구석이 싫타하여 집떠난게

나부끼는 바람같이 수십년이 흘렀구나

라라 :

멀어진너 보노라니 산정오른 달도멀어

어둠속에 벽옥주렴 드리운듯 별들울고

진종일내 지켜보던 산마루가 자태잃어

나는새도 깃접을곳 몰라저리 밤새우네..

람세스 :

멀리서어 오신님을 애타도록 기다리다

어린아이 품에안고 빈하늘만 바라본다

진실한맘 변했겠나 나혼자서 생각건데

나하나만 안변했네 온세상이 변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