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모나샴푸. 안녕한강. 흰로즈님.들락날락 - 2005년 4월 3일 토요일

淸山에 2011. 6. 20. 14:36

 

  

 
운포 : 모나샴푸 ======================= 함께
침묵의강 : 모발 나는소린 쓰면안됨
침묵의강 : 그러므로 이름은 상관 없음 ,,난다모,,처럼
소린 :

모나리자 미소처럼 의미심장 아니어도

나의웃음 상큼하게 모든이의 마음속에

삼자락을 잘라내는 쾌도난마 모습처럼

푸풋하고 아름답게 남고싶은 마음이지

침묵의강 :

모처럼의 방찾으니 자꾸끼가 발동하네

나를아는 사람들은 무지진중 한줄아나

샴살샴살 멍석깔면 그만배를 풀어놓네

푸닥거리 따로있나 이러면서 굿판치지...

솔숲 :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오면 울엇다던 ^

나알기론 영삼인가 저말뜻이 고상해서 ^

샴푸할때 내모가지 한번비틀 해보려니 ^

푸덕소리 아이구야 목젖흘러 나더이다 ^

운포 :

모롱이를 돌아서며 뒤돌아본 고향산천

나붓나붓 멀어지는 초가지붕 하얀연기

샴푸감은 거품되어 한알한알 꺼져가고

푸르렀던 내일의꿈 세월강에 색바랬소

 
 
 

 

 
 
운포 : 안녕한강 ======================== 함께
운포 :

안녕이란 말한마디 채못하고 돌아서서

영일없이 흘러온삶 중년언덕 넘을즈음

한서린맘 한켠에서 꿈틀이는 그대생각

강물위에 종이배로 하얀백지 띄웁니다.......

솔숲 :

안빈낙도 순수함에 솔숲맘속 품어살아 ^

녕원하게 깃들기를 학수고대 하였건만 ^

한강물에 힘쓸리듯 격랑속에 푹빠지니 ^

강나루의 나룻배여 나를건저 살려다오 ^

흰장미 :

안녕이란 말한마디 홀연히도 남겨두고

영영소식 없는님아 어디에서 무엇하나

한번간님 잊으려고 한잔술로 맘달래며

강가에서 부는바람 오늘따라 쓸쓸하다

 
 
 

 

  
   
 
운포 : 흰로즈님 ======================== 함께
솔숲 :

흰눈사이 썰매가듯 오늘밤도 절로가는 ^

로데오의 거리풍경 행시로서 남기려니 ^

즈린배에 꼬르락이 허기지는 헛소리에 ^

님앞에선 부끄럽다 몇줄써서 올립니다 ^

소린 :

흰솜같은 뭉게구름 둥실떠서 다니듯이

로상에핀 꽃잎인양 알아주는 사람없고

즈려밟는 길가에는 망울진꽃 고웁지만

님그림자 흔적없어 안개비만 내리누나

운포 :

흰속살이 아름다워 고운가슴 눈부시고

로즈마리 님의체취 나의마음 취하게해

즈려밟는 마음자락 아슴아슴 잡힐때쯤

님은멀리 손짓하며 신기루가 되었네요

 
 
 
 

 

  

 
운포 : 들락날락 ======================== 함께
소린 :

들에산에 망실망실 꽃망울이 톡톡터져

낙엽지던 산모롱이 신명나는 새봄소식

날아가는 새들날개 힘찬나래 즐거웁고

낙조곱게 물든하늘 여운남아 아릿하다

운포 :

들고나는 사행방에 오고가는 길손들이

락카페에 앉아있듯 자유로움 만끽하길 

날로날로 기원하며 빌어보는 이맘에는

낙이란게 무엇인지 보여주며 살고프다......

늘감사 :

들어오는 대문에는 입춘대길 쓰여있고

낙락장송 섯가래엔 만사성이 적혀있네

날도새며 고민하는 사행시방 고민마소

낙도없이 사는인생 운율타면 즐겁다오

솔숲 :

들녁노을 붉게지니 인생황혼 같다던가 ^

낙화유수 벼량끝은 무엇으로 비교하리 ^

날개접어 가즈려니 앉은나비 꿈속인가 ^

락화암의 삼천궁녀 옛역사를 바라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