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펴라펴라. 샾빳데루. 흥분마슈. 이쁜성산 - 2005년 3월 29일 월요일

淸山에 2011. 6. 17. 11:07

 

  

 

청산에 : 펴라펴라....................한번 합시다

빈이생각 :

펴보세요 눈물흘려 새긴편지 마르기전

라일락향 꽃편지지 수놓고간 이내마음

펴기도전 스러져간 그대향한 몸짓이니

나지막히 그대음성 울릴때쯤 난떠나요

강자 :

펴져잇는 구름사이 햇살가득 님에얼굴

라일락꽃 봉오리속 벌나비에 행복만큼

펴져잇는 내팔안에 가만가만 다가와서

나이제는 온갓세상 다준데도 거절하네

아가 :

펴라님이 행시방에 오시니깐 생기가득

라면같이 굴곡저진 시어들이 굽이치니

펴고싶은 이마음은 굴뚝같이 크건만을

라면이라 펴여하니 부러져서 아니되네

 

 
 

 

 
 
 

청산에 : 샾빳데루...........................이거
아가 :

응댕이는 아주머니 지칭하는 말이맞죠

아하면은 척이라고 아저씨가 말했어요

햇갈이는 말이라서 처음에는 몰랐지만

소리소리 지르는것 듣고나니 알았어요

펴라 :

샾이런가 샤프런가 그대이름 오리무중

빳빳하게 풀먹인옷 단아하게 입으신님

너스레로 당겨보고 잡소리로 홀려봐도

스스로도 민망하게 대답한번 없으시넹

빈이생각 :

샾으로써 표시되는 너를향한 나의마음

빳빳하게 고개들수 없는발길 반쯤가니

데생으로 끝을맺어 색깔조차 못입혔다

루팡처럼 요술부려 반걸음을 마저가리

청산에 :

샾에계신 저아줌마 웃는얼굴 예쁘다구

빳빳한돈 물건값에 치루거선 머물대니

데이트를 하고싶단 말꺼내나 기다리며

루즈칠한 입술에서 나올말만 쳐다봣네

강자 :

쑈핑갓다 대학동창 스쳐지난 예날얼굴

플립속에 단둘이서 지낸그때 기억나네

대머리에 눕다보니 뒤통수에 껌이붙어

루머같은 사연이라 잊혀지지 않는다네...

아가 :

샆자루로 볼기짝을 맞을적에 경직되어

빳빳해진 근육들이 아직까지 아파와서

대성통곡 울고불고 하건만을 누구하나

루머라고 믿질않아 혼자많이 울고마네

 

 
 

 

  
   
 
청산에 : 흥분마슈.........................조용히
펴라 :

흥분하게 안됐을까 짜장생각 간절하넹

분식점엔 돈까스가 한식당에 김치뽁음

마주계신 님들조차 먹을걸로 보이누나

슈퍼가서 사볼것은 라면밖에 없겠구나

빈이생각 :

흥망성쇠 굴곡따라 요동치는 우리내삶

분기탱천 사슬풀어 포효해도 굴레이라

마음한켠 자리잡은 사랑마저 명일지니

슈가처럼 달콤함도 잠시인가 하노메라

청산에 :

흥얼거려 놀더니만 분홍보니 입딱막고

분에넘쳐 놀랏는가 꿔다놓은 보리같네

마음있음 귓말하슈 남들눈치 필요없어

슈가맛이 달콤타면 썪을이빨 생각하고

분홍 :

흥미있는 운이네요 흥분마슈 뭔의밀까

분분하게 말씀들은 나누셨던 느낌이네

마음속엔 궁금한데 작시중에 물을수가.

슈퍼스타 있었나요 농담즐겨 하시는분

강자 :

흥분속에 정신차려 주위둘러 살피건데

분한생각 뒷마음에 은근슬쩍 기대하네

마지막에 남은한올 그것까지 벗겨지고

슈크림에 달콤한맛 이런기분 어딧을까..

 

 

 
 

 

  

 
분홍 : 이쁜성산------------~~-----------모두작
성산 :

이쁜성산 들어오니 방이다아 환하고나

쁜이라고 해주세요 여기기신 모든분들

성산포가 좋아서요 성산이란 대명지어

산에들에 다니던날 기억하고 잇답니다

ㅎㅎ

청산에 :

이모습을 맛보려구 이쁜성산 들어왔지?

쁜이예뻐 뭇사내들 입벌리고 헤헤하네

성산앞에 온갖아양 입있는자 노래하고 

산마루에 노을보며 붉은얼굴 비교한다

빈이생각 :

이름속에 묻어나는 케릭터를 생각하며

쁜질나게 바꿔바꿔 육십개를 생성하고

성에낀창 앞에선듯 희부옇게 바라봤지

산다는건 변화무쌍 기문둔갑 기깝도다

강자 :

이러지도 저러지도 알수없는 연인사이

뻔뻔하게 세상사람 다알도록 행동하면

성난마님 연인사이 모든일을 알아내고

산소처럼 곱던마님 결국에는 밥상엎어...

분홍 :

이쁜여자 제일이죠 남자들은 그렇다죠

쁜질나게 이쁜이께 사랑구걸 하시나요

성질나쁜 여자라도 상관없죠 미인이죠

산통깨는 말인가요 두말하면 잔소리죠

아가 :

이제서야 알것같은 느낌으로 다가와요

쁜하다는 그말씀이 참뜻으로 빛나는걸

성스럽고 아름답고 우아하니 설레여요

산소처럼 부드럽워 어찌할바 모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