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감물개코. 초록겨울. 초가삼간. 담배연기 - 2005년 3월 29일 월요일

淸山에 2011. 6. 17. 09:44

 

  

청산에 : 강물개코................하고 싶은가부다
청산에 :

강가에는 빈배하나 주인없이 매여있고

물따라서 가고싶나 출렁이니 저끝이네

개인하늘 객오련만 기다리는 사공없어

코에끼인 누런황소 음메하고 울더구나

라라 :

강바닥의 투명한빛 반짝반짝 눈부시어

물방울을 튕겨내니 허공속에 박힌구슬

개울물들 졸졸가다 돌아흘러 한번보다

코를박듯 조약돌에 내리치어 맴도네요

..ㅋㅋ

 
 
 

 

 
 
 

라라 : 초록겨울~~~~~~~~~~~~~~~~~~~~~~~운입니다

청산에 :

초록빛에 물이들어 아지랑이 저기있고

록음짙은 여름오라 봄꽃들이 손짓한다

겨울눈이 엇구젠데 세월하나 빠른것을

울밑에핀 봉선화에 물들인게 예보이네

라라 :

초록깊어 서두르네 이웃꽃들 노랑분홍

녹음짙은 여름오면 꽃질테니 서두르나

겨우내내 숨겨뒀던 고운옷들 산에들에

울밑에핀 채송화도 주황노랑 알록달록

..ㅋㅎㅎ

 

 
 

 

  
   
 
청산에 : 초가삼간.......................모두.작
청산에 :

초행길에 갓쓰고서 개날봇짐 팔자걸음

가는길이 봄맞이라 여러꽃들 만발했고

삼라만상 고요하니 어데찾아 쉬어볼까

간들어진 아낙소리 내갈길을 멈추구나

큰손님 :

초록물감 들판위에 하나둘씩 틔어올라

가슴내민 꽃무리가 어여쁘게 피었구나

삼고초로 모진고통 인내하면 고개들니

간소하게 옷가지를 푸른꽃에 담아보네

라라 :

초록물이 사방천지 흩뿌려져 움이트고

가이없는 하늘조차 더푸르니 더욱짙네

삼삼오오 짝을지은 작은새들 높이날자

간당간당 잎하나가 새소리에 놀라지네

....늦었음다..죄송..

 

 

 
 

 

  

강자 : 담배연기 ======================= 모두작
청산에 :

담넘어에 노랑나비 날개짓에 가는것을

배불뜨기 걸음마는 손잡는다 따라가고

연기같이 사라짐에 뒤따르기 어려운가

기운없어 주저앉는 저품새는 귀엽구나

강자 :

담에하자 그말씀은 싫타는거 아니던가

배워두면 좋을텐데 연인에게 대할때면

연이어진 고개길을 넘다보면 숙달되어

기운없어 못할때면 기교부려 만족하네...

아가 :

담담하게 듣자하니 아가라구 놀리시네

배놀이도 할수있는 능력까지 갖어으니

연연하지 않으시고 더블어서 노니시면

기품있게 이시간을 함께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