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두보의 시 공부 - 漫興1(만흥1.흥에겨워)

淸山에 2009. 8. 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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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의  시 공부

 

漫興1(만흥1.흥에겨워) - 미산 윤의섭

 

 

手種桃李非無主

수종도리비무주

손수심은 도리화 어엿이 주인있고

野老墻低還是家

야노장저환시가

늙은이의 담장낮아도 역시집이거늘

恰似春風相斯得

흡사춘풍상사득

흡사 봄바람이 나를 얕보듯이

夜來吹折數枝花

야래취절수지화

밤사이 꽃가지를 불어 꺼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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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種=손수 심었다   *非無主=주인이 없지 않다
*野老=들에 묻힌 노인  *牆低=담장이 낮다


*還是=역시           *相斯得=나(相)를 얕보다
*夜來=밤사이          *數枝花=꽃 가지

 

두보는 평생 고생속에 보내면서 고난에 찬 인생
을 댓가로 뼈저린 걸작을 남기다가  말년에
성도에 안착.초당을 짛고 몇구루 꽃나무를 심어
여유로움을 읊었다.

 

아름다움이 생생하다.또 읽고 또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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