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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의 시 공부
返照(반조.석양빛) - 미산 윤의섭
楚王宮北正黃昏
초왕궁북정황혼
초왕 궁터 북쪽에 황혼 질 즈음
白帝城西過雨痕
백제성서과우흔
백제성 서쪽에 소나기 스친자국
返照入江翻石壁
반조입강번석벽
강물에 비친 석양 절벽에 번쩍이고
歸雲擁樹失山邨
귀운옹수실산촌
저녁구름 숲과 마을 덮어가린다
衰年病肺惟高枕
쇠년병폐유고침
늙고 병둘어 베개를 높이베고
絶塞愁時早閉門
절새수시조폐문
변경지대 두려워 일직 문을 닫는다
不可久留豺虎亂
불가구류시호난
승량.범같은 난적 들끓어 살수없는곳
南方實有未招魂
남방실유미초혼
남쪽에 굴원의 부름받지 못한 혼이 있네
..........................................
*返照=석양의 반사빛 *楚王宮=초의 량왕시대의 궁
*過雨痕=한바탕 쏘나기 지난자국
번石壁=석벽에 번득이다 *歸雲=산으로 돌아오는 구름
옹樹=숲을 감싸 덮다 *絶塞=먼 변방
愁時=전란시를 걱정함 *시호亂=승냥이.범같은 난적
未招魂=기주(남방)땅의 古事. 宋玉의作. 추방된 屈原의
招魂賦를 가리키며 지금도 부름받지 않은체로 그곳에
굴원의 혼이 있다는뜻.
이시는 登高(둥고)와 같이 칠언율시의 뛰어난 작품
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자연의 섬세한 관찰과 대담하고 발랄한
묘사가 일품이다
미련(尾聯)에서 난적.야만을 싫어하며 방황하는
혼을 잘 표현하고 있다.
返照入江翻石壁 강물에 비친 석양 절벽에 번쩍이고
歸雲擁樹失山邨 저녁구름 숲과 마을 덮어가린다.
가린다는 절로 후세의 많은 시문인들의 애송문이 되었다.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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