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두보의 시 공부 - 漫興2(만흥2.흥에겨워)

淸山에 2009. 8. 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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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의  시 공부

 

漫興2(만흥2.흥에겨워) - 미산 윤의섭

 

 

 

二月已破三月來

이월이파삼월래

 이월이 벌써 가고 삼월이 오니

漸老逢春能幾回

점노봉춘능기회

늙은이 얼마 살아 봄을  다시 맞을가

莫思身外無窮事

막사신외무궁사

몸 밖의 끝없는 이상은 생각지 말고

且盡生前有限杯

차진생전유한배

  생전에 얼마 남은 술잔이나 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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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已破=벌써가고(기막힌표현)   *漸老=늙어가는 노인
*能幾回=몇번이나 맞을가      *身外=분수밖의 일
*無窮事=끝없는 이상           且盡=우선 다 마신다
*有限杯=여생에 한정된 술잔

 

말년에 초당에 안착하기전에는 술에대한 언급이
없이 처절하기만 하던 두보의 시에 한숨돌린
여유가 그려저 있다.


이제 마음을 다 비우고 안빈에 젖어 볼가나...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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