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아지랑이. 잠수대장. 중간고사. 무한자비 - 2005년 3월 24일 수요일

淸山에 2011. 6. 16. 12:00

 

  

 

미림 : 아지랑이...............................
삼돌 :

아침밥상 암말없이 후딱먹고 나간사람

지금까지 성실하게 삽십년을 돈벌었죠

랑군님이 아니라면 어찌이집 꾸렸을까

이제부턴 좀쉬세요 그만하면 훌륭했소

청산에 :

아주멀리 산허리에 아지랑이 손짓하여

지난봄에 만난님을 잠시올려 생각할제

랑낭하던 목소리에 편히대한 예의하며

이사나이 젊었다면 여보하고 싶었는데

미림 :

아지랑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아스팔트

지극하던 심정으로 찾아나선 그길에서

랑데뷰의 꿈길인듯 봄향기에 한껏취해

이론없는 낙원으로 찾아들고 싶어지네

 

 
 

 

 
 

미림 : 잠수대장.......................모두함께
삼돌 :

잠깐같이 느꼈는데 이십년이 지났어요

수려했던 그얼굴은 아직예전 그대론데

대학입학 아이들이 지난세월 말하네요

장수하고 싶은마음 님이계셔 생깁니다.

미리내 :

잠시나마 들린방에 군계일학 있었으니

시한수를 읊어가며 벗삼아서 즐겨볼까

나혼자만 잘났다고 봄내지들 마시고요

마음같이 하나되어 멋지게들 놀아보세^^

미림 :

잠수하면 라라님이 라라하면 잠수생각

수다스런 누구보다 낫다고는 못하지만

대수롭지 않을일로 잠수하면 곤란해요

장보고도 잠수하면 죽을고비 넘나들듯

청산에 :

잠눈뜨니 동창밝아 아헤불러 길잡이라

수십리길 시벗놀이 예쁜님들 예왔을까

대머리에 살짝곰보 농담치는 월례녀인

장수비결 하나같이 행시쪽에 놓더구나

라라 :

잠들고픈 마음없어 어둠밀고 거실나와

수년전에 읽던책만 기웃대다 시간가네

대충넘긴 책장속에 은장식의 책갈피가

장시간을 글귀지켜 늦은밤에 마주하네

죄송합다.늦어서.ㅋ

 

 
 

 

  
   
 

미림 : 중간고사...............................

★그리움의끝 :

중심잡지 못하고서 이리저리 방황하네

니가지는 죄가커서 아디바꿔 돌다니냐

고장나서 멈추어선 시계처럼 가엾도다

사랑찾아 오려걸랑 모든마음 비우고와

미림 :

중지애지 하던님이 떠난지도 하세월에

간도땅에 터잡은채 오실기미 없다하고

고향떠나 이내몸도 타향으로 가려는데

사념넘어 눈물지을 고국산천 어이할꼬


펴라
: 음악 안 쏘셨지요?
삼돌 :

중심에서 잊자하고 참고산지 벌써몇년

간혹가다 생각날땐 아직까지 뛰는가슴

고짖말은 못하겠네 더이상은 못참어요

사랑하는 이가슴이 이제그만 터지겠어

청산에 :

중심에선 님덕분에 청산에는 감사하며

간혹얼굴 안뵈여도 넓은이해 주시는님

고수들의 행시방에 교통정리 잘하시니

사랑스런 모습에서 내홀로만 맘에넣네

라라 :

중도의길 어려워라 황희정승 남긴일화

간사한꾀 아전인수 교언영색 부끄럽네

고집스런 외길인생 타인에겐 무한자비

사욕접고 중도행해 이시대도 살아있네..

 

 
 

 

  

미림 : 무한자비...............................

펴라 :

무지하게 쎄십니당 혼자남아 방지키구

한도없이 계실라우 성전환은 접수하우

자리보고 발뻗으슈 행시방은 여인천하

비록이몸 중성이나 여성으로 호적됏소

미림 :

무한자비 내걸고서 사행방을 개원하면

한사람을 따시키며 논다해도 용서되고

자에로운 마음으로 계속되는 행시속에

비상하는 사행방을 우리모두 건국하세

라라 :

무언의도 아니한듯 하신말씀 있다하네

한도없는 요설괴설 어찌보면 무서운것

자랑마오 세옹지마 뜻을알면 담담하리

비온뒤에 새순돗든 모든행엔 과보있네..

미림 : 중성보다 여성좋고 여성보다 남성좋은 이내본성 어이할꼬
청산에 :

무정하게 그대여라 어쩜그리 야속할까

한이맺혀 오뉴월도 엄동설한 서리내려

자칮하단 동사할까 이내몸을 도사리니

비록정을 줫을망정 새서방도 잊을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