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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의 시 공부
月夜(월야.달밤) - 미산 윤의섭
今夜부州月
금야부주월
오늘밤에도 부주(지명)의 달을
閨中只獨看
규중지독간
아내는 홀로 처다보고 있겠지
遙憐小兒女
요련소아녀
멀리떨어진 불쌍한 어린아이들은
未解憶長安
미해억장안
장안에 있는 애비를 기억 못하리
香霧雲鬟濕
향무운환습
밤안개에 쪽머리 축축하고
淸輝玉臂寒
청휘옥비한
달빛에 옥같이 고운팔이 차거우리라
何詩倚虛幌
하시의허황
언제나 둘이서 창문휘장에 기대어
雙照淚痕乾
쌍조누흔건
달빛함께 받으며 눈물자국 말리리..
.................................
*부州=주국의 지명 *閨中=아내
*遼憐=멀리서 가련하게여기는
香霧=부인머리맡의 밤안개
*雲환=여인의 쪽머리
淸輝=달빛 *玉臂=옥같이 고운탈
*虛幌=빈창문커튼 *雙照=둘이 달빛을 받으며
淚痕=눈물자국
전란으로 피난중 아버지(두보)가 두고온 부인
과 어린자식을 안타가워하는 정을 섬세히 표현
하였다. 가족과 헤여저 울고있는 아버지의
눈물이 달빛에 반작이는듯..
역사는 무상하여 오늘에도
6.25전란때 피란의 추억이 생생한 아버지들이
있고 아직도 이산의 아픔으로 지내며 고령에도
죽을래야 죽을수없는 안타가운 현실이 있다.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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