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一聲寒雁淚長天 일성한안루장천

淸山에 2011. 2. 26. 08:59

 

 
 
 
sharply_done님이 촬영한 geese with full moon.
 
一聲寒雁淚長天일성한안루장천
외로운 한 러기 먼 하늘 고 가네
 
 
山堂靜夜坐無言  산당정야좌무언
寂寂寥寥本自然   적적요요본자연
何事西風動林野   하사서풍동임야
一聲寒雁淚長天   일성한안루장천
 
고요한 밤 법당에 말 없이 앉으니
    고요하고 고요해 본래 스스로 그러하네    
   무슨 일로 서풍은 임야를 흔드는가 
  외로운 한 기러기 먼 하늘에 울고 가네 
 
금강경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라
(無所住 而生其心)에  붙인  아부(冶父)의 시이다.
 
 
 
 
 
 
 
Smelter Mountain님이 촬영한 De la Terre a la L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