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옛시조 모음

男兒二十未平國 - 남이 장군(1441~1468)

淸山에 2011. 1. 22. 11:39
 

 

 
 

    白頭山石磨刀盡 豆滿江水飮馬無 男兒二十未平國 後世誰稱大丈夫 백두산의 돌은 칼을 갈아 다 닳아지고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없애리라 사나이 이십에 나라 평정 못하면 후세에 누가 일러 대장부라 하리오 남이장군(1441~1468) 세조의 총애를 견제하던 유자광, 한명회, 신죽주 등의 역모를 꾀했다는 모함으로 28세의 나이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400여년이 지난 후(순조:1818) 관직에 복위되어 충무라는 시호를 받았다. 남아이십미평국 (사나이 이십에 나라 평정 못하면)이라는 싯구를 남아이십미득국 (사나이 이십에 나라를 얻지 못하면>으로 바꾸어 역모를 꾀하였다고 모함을 했다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