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산의 진수를 볼 수 있는 해발 750m의 봉우리이다.
천유의 칭호를 갖고 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위로는 무이산군 전체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곳.
과연 무이산의 으뜸 장소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오르는 중간에 관폭정이 있고, 정상에는 천유정과 일람대가 있다.
◆九谷界(구곡계)
무이산 풍경구를 흐르고 있는 구곡은 길이가 9.5㎞이다.
관광객들은 1시간30분 동안
정원이 6명인 굵은 대나무 6~7개를 묶은 뗏목(주파이)을 타고
9곡에서 1곡까지 수상여행을 하는데, 이 코스가 무이산 관광의 진수라 할 수 있다.
구곡에서 일곡까지에는 쌍유봉, 쇄포암, 옥류봉과 대왕암 등
특이한 기암절벽과 바위들이 한 굽이씩 돌아갈 때마다 나타난다.
그때마다 여기에 얽혀 있는 전설과 사연들을 사공들에게 들을 수 있다.
송나라 때 주자학을 집대성한 주희도 구곡의 아름다움에 빠져 무이구곡가를 지었다.
◆처녀뱃사공
![](http://www.chosun.com/media/photo/news/200505/200505120208_02.jpg)
현재 무이구곡을 유람시키는 뗏목은 300척,
사공은 600명으로 이들 중 여자 사공은 80명이라 하는데 모두 운항 면허를 갖고 있다.
무이구곡을 찾는 관광객들 중
외국의 귀한 손님들이나 국내 고관들만을 전문적으로 안내하는 진가양.
경력 6년의 처녀뱃사공이다.
그녀의 장기는 중국의 고사성어 등을 적절히 섞어 가며
유머와 재치로 손님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다.
리펑 전 총리와 우방궈 상무위원장이 무이산을 찾았을 때 이들을 안내하였다.
◆하문시 관광
무이산의 여정이 끝난 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하문시를 관광하는 것도 좋다.
하문시는 중국에서 손꼽히는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중국 5대 경제특구 중의 하나인 곳이다.
아열대성의 따뜻한 기후와 해상화원으로 부르는 고랑서,
천수관음상이 안치된 당나라 때의 남보타사라는 절이 관광지로 유명하다.
아울러 저렴한 가격의 골프장들이 있어
작년 한 해만도 161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하문시를 찾았다고 한다.
● 무이산 가는 길
중국의 하문항공이 수, 금, 일요일 주 3회 인천공항에서 복건성 하문시로 운항하며,
하문에서 무이산까지는 다시 국내선으로 바꿔 타야 한다
(인천~하문 2시간30분, 하문~무이산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