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廣西省
桂林 - 張家界
세계최고의 살아 있는 山水畵 桂林!
桂林을 보지 않고서는 중국의 절경를 보았다고 말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다.
桂林은 광서 장족 자치구 동북부에 위치한 인구 50만 여명의 도시로
가을이 되면 거리에 계수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시가지에서도 봉우리를 볼 수 있으며
지리적 배경이 이강과 그 주위의 전원풍경과 잘 어우러져
桂林山水甲天下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중국의 정치가이자 시인이었던 陳毅는
"신선이 되는 겄보다 계림사람이 되는게 낫다" 라고 했고
안드레 前 이탈리아 대통령은
"계림산수는 세계 8대기적에 들어가야 한다" 고 찬사를 바쳤다.
세상에 山이 빼어난 곳도 있고 水가 빼어난 곳도 있지만
桂林은 도시전체가 山과 水 모두의 절묘한 조화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山들은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뾰족한 세모모양을 하고 있고
봉우리만 있는 듯 깍아지른 절벽으로 서 있는데 높이도 100m 안팍에 불과하다.
이러한 山들 36,000여개가 서로 이어지고 포개지면서
한폭의 동양화같은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해 낸다.
특히 깍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이강의 정경은
누가 봐도 감탄하고 중국인들조차 죽기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 한다.
桂林은 江에서 보는 절경이고 張家界는 山에서 보는 절경인데
그 맛이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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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桂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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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張家界 기행문
나는 중국의 장가계(張家界)를 둘러보고 한 동안 바보같이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몰라 했다.
금강산보다 크기와 경치면에서 10배라 하는 장가계를 본 후
내가 내린 결론은 조물주는 잠수부요 조각가라는 사실이다.
정말 세상의 모든 기행문들의 집합체가 바로 중국의 장가계에 있지 아니한가.
발아래 펼쳐지는 장관에 서 있기도 힘든데 어찌 손이 있다고 하여 붓을 들며,
혀가 있다고 하여 필설로 다 나타낼 것이랴! 어림없는 소리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조물주가 이 세상을 창조할 때
이 장가계에 혼신을 다해 조각한 것임을 한눈에 보고 알았다.
李白은 일찍이 촉도난 중에서
[연봉의 높이는 하늘과 한자 사이요 마른 소나무는 쓰러져 절벽에 걸쳐 있다.
날아서 떨어지는 폭포는 요란스럽게 돌에 걸친 골짜기에 굴러 우레와 같구나.
아! 이런 험난한 산길을 사람은 왜 오고 가는가]하였다.
그렇다 조물주는 장가계를 바다 속에서 창조하였으니
이것에 대한 증거는 장가계의 바위, 돌봉우리, 돌기둥에 수많은 조개 껍질 등이 수없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장가계는 필설로도 미흡할 정도요 실로 엄청나고 한마디로 말해 우주의 대폭발인 빅뱅과 같다.
대단한 곳이었다.
나는 높은 곳에 올라가 발아래에 펼쳐지는 돌기둥을 바라보았다.
도끼로 찍고 칼로 벤 귀부신공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란 말인가!
장가계의 지형을 두루 살펴보면 평평한 고원에 밭고랑 같이 파져있고
그 파진 곳으로부터 수많은 돌 봉우리와 돌기둥이 솟아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평평한 나무 도장에 이름을 양각으로 새긴 것과 같음을 알 수 있다.
나는 장가계에 앉아 과거에 장가계에서 일어난 역사를 찾았다.
과연 이곳에 어떠한 일이 일어났을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왜 하필 장가계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자연경관을 나타내는 수많은 아름다운 이름을 멀리하고
하필 장씨 가문의 경계 구역임을 나타내는 말을 택했을까?
옛 기록에 의하면 진나라를 멸망시킨 한나라의 유방 밑에 수많은 장군들이 있었다고 한다.
유방은 자기 휘하에 있는 일등 공신들이 임금의 자리를 탐내 역모를 꾀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여
장군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옛말에 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를 삶는다고 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토사구팽이다.
이 낌새를 미리 알아차린 장량(張良)이란 장수가 있었으니
그는 관직을 내어 놓고 첩첩산중인 이곳에 숨어 화를 면한다.
장량의 대가족이 마을을 이루어 살게 되고 그 후손 또한 모두가 장씨라
이렇게 하여 장가계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 한다.
나는 장가계를 보러가기 전 관광책자를 구하여 읽었다.
중국의 사진작가 손건화(孫建華)는 그의 장가계 사진 옆에 아래와 같은 글을 실었다.
삼천대봉산을 완전히 전통적인 명산의 개념을 깨뜨리고 이 산 저봉우리로 부르지 않고
<뿌리>를 단위로 하여 마치 나무를 부르는 것처럼 부른다.
또한 얼마나 꿋꿋하고 웅위로운 자태인가!
도끼로 찍고 칼로 벤 듯한 기형의 바위, 돌봉우리, 돌기둥은
그들의 앞에 서 있는 예술가들로 하여금 눈이 휘둥그레지고 깜짝 놀라게 하였다!
예술에서 가장 꺼리는 도끼 흔적이 여기에서는 부지기수이니 말이다.
대 자연의 귀신같고 신선같은 공예로 초자연적인 산물을 만들어 냈는바
세상에 둘도 없는 절세의 경치를 창조 하였다고 했다.
이러한 귀부신공(鬼斧神工)은 하늘에 있느뇨,
인간 세상에 있느뇨 라고 했다
정말 이럴 수가 있을까 나는 반신반의 하면서 장도에 올랐다.
이러한 나에게 다가온 장가계는
그의 필설로도 미흡할 정도요 그곳은 실로 엄청나고
한마디로 말해 우주의 대폭발인 빅뱅과 같다. 대단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