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배움/텃밭의재미

원예식물의 번식

淸山에 2009. 12. 12. 14:49
 

 

 
 
 
개체수를 늘리는 것을 번식이라고 한다.
식물의 수명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후손을 만들지 않으면 멸종되고 만다.
자연상태에서 식물은 안전하게 자기 종족을 보존하는 일에 가장 우선하고 있고 가능한 생존력이 강한 후손을 많이 남기도록 진화하여 왔다.
한편 상업적으로 돈을 벌고 취미생활 등 생활원예에 이용하기 위해서 개체수를 늘리는 기술은 모든 재배기술에 우선되고 있다.
화훼류는 종류가 많고 번식이 어려운 것들이 많은데 번식이 바로 돈이기 때문에 여러 기술 중 가장 발달되어 있다.
번식에는 종자번식(유성번식)과 영양번식(무성번식)으로 나누며
채소는 주로 종자로, 과수는 영양번식으로, 화훼는 초화류는 종자로 화목류, 숙근초류는 영양번식을 주로 한다.
 

[ 종자 번식 ]
씨앗으로 번식한 묘를 실생묘라고 하며 이러한 번식법은 실생번식이라고도 한다. 화단용 초화류인 일년초와 숙근초, 구근류, 화목류를 증식하거나 품종개량 할 때 사용한다.
자연 상태에서 종족을 보존하는 수단은 거의가 종자번식이지만 화훼에서는 품종의 형질을 그대로 영속시키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영양번식을 많이 한다.
종자는 불량환경을 극복하고 변이를 창출하며 꽃가루와 함께 이동이 용이하다는 것과 동물의 식량에너지원이 되며 진화과정에서 생존경쟁과 영역확장의 측면에서의 큰 의의가 있다.
수정방식에 따라 자가수정과 타가수정으로 구분하며 많은 화훼류는 타가수정(매리골드, 버베나, 베고니아, 페튜니아)을 하지만 자가수정하는 류 중에는 5~79%의 교잡률을 보이는 부분 자가수정(금어초, 샐비어, 과꽃)하는 식물도 있다.
 

가. 종자번식 장단점
장점으로는 대량번식이 쉽고 영양번식한 묘에 비하여 수명이 길고 생육이 왕성하다. 한편 초형 및 수형이 좋아 상품성이 뛰어나다.
그리고 교배육종에 의한 품종개량에는 실생번식이 필수적이다. 한편 단점으로는 형질의 분리가 일어나기 때문에 다양한 형질의 개체가 나와서 타가수정 화훼류는 품종의 형질고정이 안되며 개화까지 장시간 소요되고 임성이 단위결과종자는 얻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화단용 초화류는 거의 종자번식을 한다.
 

나. 종자의 선택
채종한지 오래되지 않은 신선한 종자로서 순도와 발아력이 높고 품종이 확실한 종자를 선택하여야 한다. 종자의 저장은 저온(5~10℃), 건조(50%)상태에서 저장한 종자가 발아력이 좋다.
 

다. 발아촉진을 위한 종자처리
발아는 비휴면상태이어야 발아가 가능하고 발아가 어려운 것들은 발아를 촉진하기 위하여 파종 전에 다음과 같은 처리를 하거나 상업적으로 처리된 종자를 이용하여야 한다.
 

(1) 층적법 및 습적법
온대 수목류의 대부분 종자는 0~10℃(보통 2~7℃)의 습한 모래, 피트모스, 질석 등을 섞어 일정기간 저온처리를 하여야 휴면이 타파되어 비휴면종자로 된다. 층적 하기 전에 온탕에 일정기간 처리한 후 하면 더욱 좋다.
 

(2) 유상처리
경실종자는 종피를 물리적, 화학적 처리를 하면 발아를 촉진할 수 있다.
모래 등으로 기계적으로 상처를 주는 방법이 있고 산이나 알칼리(KOH) 등 화학약품으로 처리하면 종피가 깎여 발아가 촉진된다. 잔디는 KOH 20~30%에 20~30분 처리하면 발아율이 높아진다.
 

(3) 발아촉진 화학물질
GA(지베레린)는 대부분의 화훼종자에서 발아를 촉진한다.
농도는 10~10,000ppm의 범위가 가능하지만 보통 50~100ppm에서 24시간 침지한다.
 

(4) 종자의 코팅
종자의 겉 표면에 살균제, 살충제 및 발아촉진제 등을 얇게 도포하여 주는 방법으로 보통 적?청색으로 식별이 용이하게 한다.
플러그육묘에서는 발아율이 높고 기계화, 자동화가 가능하여야 하는데 코팅종자가 좋다.
 

(5) 펠렛시드
미세종자나 부정형인 종자를 정형종자로 만들면 기계화 파종에서 유리하다.
규조토, 점토 및 탄산칼슘등 물에 잘 풀리는 물질을 특수접착제를 가지고 둥글게 만들어준다. 이때 살균제, 발아촉진 및 프라이밍 처리 등을 동시에 하여 네덜란드에서는
 

 100% 발아율을 목표로 하여 펠렛시드를 만들어 쓰고 있다.
 

(6) 시드테이핑
특수테이프에 종자를 일정 간격으로 부착하는데 수용성 폴리마 중에서 에틸렌오카사이드나 폴리비닐알코올을 테이프로 쓰여지고 있다.
 

(7) 종자의 기계적 처리
털이나 꼬리가 있는 종자는 공정육묘에 알맞도록 제거하여 준다.(예 : 메리골드, 천일홍 등 꼬리와 털 제거)
 

라. 종자의 발아
발아되기 위하여는 알맞은 외적 발아환경으로 온도, 수분, 산소와 광(호광성종자)이 있어야 하고 내적조건으로 비휴면상태이어야 한다.
온도는 그 식물의 원산지와 관계가 깊은데 생육온도보다 3~5℃ 높은 조건에서 발아가 잘된다. 온대원산인 것은 10~15℃ 열대원산은 것은 25~35℃정도에서 발아가 잘되며 항온보다는 10℃이상의 변온에서 발아가 잘된다.
수분은 70%이상 흡수되어야 수화현상이 일어나 소화와 전류가 일어나기 때문에 발아는 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관수가 중요하다.
한편, 광발아종자는 광이, 암발아종자는 암조건이 필요하며 광발아종자는 복토를 하지 말고 진압하는 정도로 하고 암발아종자는 복토를 하여준다.
 

(1) 종자의 휴면
발아는 비휴면상태여야 발아가 된다. 휴면의 원인은 종피에 원인인 경우와 내부에 원인인 경우가 있다. 종피원인은 두가지가 있는데 종피가 딱딱하여 휴면하는 경우와 선인장같이 종피에 발아억제물질이 있어 휴면하는 경우가 있다. 한편 채종시 종자가 온전한 것으로 보이나 미발달되어 후숙을 요하는 것도 있다. (예 물푸레나무. 먼나무). 호르몬 중에서 ABA 등 발아 억제하는 휴면물질이 있는 경우는 저온처리를 하거나 GA를 침지하여 주면 휴면이 타파된다.
 

(2) 파종기
출하시기와 그 지역의 발아환경조건과 식물의 내한성에 의하여 결정되는데 춘파와 추파로 나눈다.
 

(3) 파종량
파종량을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의 공식에 대입하면 된다.
 

우선 소요 주수 1㎖당 입수, 발아율, 득묘율을 알면 파종량이 계산된다.
예컨대 페튜니아 6,000주가 필요한 경우
1㎖당 입수가 6,000립, 발아율=80%(0.8), 득묘율=90%(0.9)라면 다음 공식에 대입하면 된다.
파종량(㎖)=6,000/(6,000×0.8×0.9)=1.4㎖가 된다.
 

(4) 파종 방법
점파, 산파, 조파, 직파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는데 직근성으로 이식을 싫어하는 양귀비나 콩과식물은 직파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식물을 위하여 지피포트에 파종하여 직접 정식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는 플러그육묘이다. 한편, 상자나 화분에 파종할 때는 산파 또는 조파를 하게 된다.
 

(5) 파종 용토
파종 용토 병해충의 감염이 없고 잡초가 없는 것이어야 하겠고 통기성, 보수성, 보비력이 있는 배지여야 하다.
가장 많이 쓰이는 배지로는 피트모스, 펄라이트, 버미큐라이트가 있으나 모래, 흙 등도 쓸 수 있다.  일반 흙을 쓸 때에는 토양소독을 한다.
 

(6) 파종 후의 관리
토양수분 유지가 중요하며 차광하여 직사광선에 들지 않도록 한다.
고온 다습 시에는 입고병이 많이 발생되니 고온 다습을 피하고 70% 발아 시 차광을 점차 제거하여 경화시키고 살균제를 뿌려준다.
 

(7) 이식
굳히기(경화)를 하여 흐린 날이나 오후에 노지에 옮긴다.
 

마. 플러그육묘
가로28cm, 세로56cm의 플러그판에 32공부터 800공까지 다양한 형태의 플러그판에 파종하는 방법으로 한판에 4ℓ의 배지가 필요하다. 공정묘 성형묘라고도 하며 육묘작업의 공정자동화 및 기계화가 가능하고 집에서 할때는 손으로도 할 수 있다.
높이도 1~6.5cm로 다양하고 대체로 4각모양이지만 원형인 것도 있다.
미국 화단용묘의 80%가 플러그묘로서 운반 이식이 용이하고 소량의 상토로서 육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정식 후 생장이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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