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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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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했던 시절들이 가지끝에 맺힌오후
은은하게 설화되어 영롱하게 빛발하고
친밀하게 다가서는 그림자가 마음적셔
구석한켠 자리하던 추억들이 맴을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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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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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분을 만났네요 향수님이 그분이네
은근하고 차분한게 글속에서 엿보이네
친정처럼 초근하게 내마음도 감싸주면
구석구석 다니면서 향수님을 칭찬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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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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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여 사랑하고
은빛머리 될때까지 백년회로 잉꼬부부
친구처럼 애인처럼 영원토록 변치말고
구십구세 일년보태 백년해로 살아봅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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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鄕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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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하면 없어지고 싫다하니 보여지니
은연자중 뒷짐지고 할말하고 지내더만
친밀함이 덧없던가 떠나보니 크게보여
구우일모 많은중에 진정한벗 하나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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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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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 이란시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어디서도 생각나는 그런좋은 김종원시
친할수록 정드는것 사람사는 이치인듯
구심점을 찻아보자 여기잇는 좋은칭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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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참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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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에 맘가볍게 북한산에 올라가니
은색배낭 은색모자 은은하게 앞서기에
친구라도 할까해서 부지런히 갓건만은
구멍같은 그눈매에 내고개가 절로도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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