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천방지축 2004년 12월 09일 목요일

淸山에 2009. 8. 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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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鄕愁 :

천의무봉 법사글은 쓰레기가 없다하고

방죽위에 잡풀들은 가물어도 삶을살듯

지성이면 감천이라 행시출입 잦은품에

축시하고 자빠지네 뒷발로도 쥐를잡다

안이 :

천진난만 순진스레 밝은얼굴 어여뻐라

방글방글 웃는얼굴 보는이에 행복주니

지친마음 그미소에 힘이얻어 웃는구나

축성하듯 빌어보내 맑은모습 영원하길

성산 :

천방지축 이리저리 헤매이던 시절잇네

방만했던 사고들랑 이젠접도 두고설랑

지순하고 아름다운 꿈을키워 나갈란다

축대쌓아 탄탄하게 성을쌓고 기다리자

마법사 :

천상에서 만나자고 언약하던 님있건만

방방곡곡 다뒤져도 계시는곳 알길없네

지리하게 찾던세월 어둠속에 묻혀두고

축복하는 마음으로 님의얼굴 그려보네

벙어리참새 :

천살먹은 흰여우가 어젯밤에 보이더니

방금전에 어느여자 뜬금없는 전화한통

지난꿈을 되새기고 액땜이라 치부하니

축난가슴 무엇으로 다듬어야 평온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