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솔잎바람 2004년 12월 09일 목요일

淸山에 2009. 8. 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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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 :

솔바람이 처음이방 입실하여 사행시에

잎문하여 두서없이 지었는데 난데없이

바람처럼 법사어록 글뜨길래 그무엔가

람빛셔츠 마법사님 법사어록 그님일세

성산 :

솔로인가 법사님은 한번대시 해볼까나

잎사귀에 함초름히 맺혀있는 이슬처럼

바람결에 내맘적어 법사님께 보낼끼다

람바다로 대시할까 이리오소 법사님아

향수鄕愁 :

솔방울이 솔솔맺혀 솔잎이랑 어우리며

잎파리가 낙엽지니 새순발이 돋아지라

바람곁에 떠난향기 세월오니 찾아오고

람빛쪽빛 하늘높아 옛생각을 떠올리네

해님 :

솔솔부는 겨울밤에 귀뚜라미 도란도란

잎새마다 한숨쉬며 그리움이 흐르는밤

바람결에 문풍지는 허무함에 떨구있나

남모르게 타고도는 속절없는 연민이여

 
마법사 :

솔렌토가 좋다하여 멀고먼길 왔건마는

잎이파란 올리브잎 숲이룬게 전부로네

비다풍경 주변풍경 소문보다 볼것없네

람바다곡 들으면서 사행함이 최고로세

 
안이 :

솔솔불어 오는바람 시원하게 느껴지던

잎들푸른 늦여름이 어느샌가 지나가고

바람매선 겨울되니 추운마음 더해가네

남쪽나라 찾아가면 시린맘이 녹아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