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사행시 모음

사행시 - 침묵언어 2004년 12월 27일 월요일

淸山에 2009. 8. 3. 10:26

 

 

 

아사도 : 침묵언어...............................모두.작
분홍꽃비 : 침모불러 부탁하니 나들이옷 장만해요/묵념하며 가는길은 깊은산속 호젓한절/언제봐도 그윽한길 산길따라 올라가서/어지럽던 나의마음 깨끗하게 닦고오네
홀씨 : 침침하던 이내가슴 춘풍불어 씻기우고/묵향가득 매화꽃에 취해보니 즐겁구나/엄동설한 쭉쭉뻗은 가지마다 홍매화가/어여쁘게 화폭가득 향을내어 피어나네
아사도 : 침착하게 숨고르고 韻보면서 생각할세/묵상하여 붓을잡고 첫행글이 휘날리니/언행일치 신언서판 서예에도 뛰엇구나/어스름한 저흰달도 기뻐하며 기울인다/
큰바위 : 침삼키고 눈빛으로 말하는게 침묵언어/묵시적인 인정으로 짝짝박순 칭찬소리/언어는요 사행시가 제일좋은 의사소통/어지간한 사람들은 사방오면 시인되죠

랭보 : 침삼키는 아낙네가 어째이리 많단말가/묵향가득 훤훤장부 귀티나게 생겼으니/언제라도 영화배우 불러주면 못하겠소/어여빨리 자겁하소 시간그리 많이없소

25시 : 침소봉대 뉴우스들 너무미워 깜짝놀라/묵가루가 죽되듯이 혼내주고 싶은언론/언어로는 무얼못해 진실함이 필요하지/어지러운 이세상이 어느대에 맑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