夷彦 2015-11-12 오전 9:49 漢字/한글사용에 관한 논의를 하면서 아무리 얘기를 해도 잘 바뀌지 않는 고정관념이 하나 있다. 바로 {漢字=漢文}, {한글=국어}로 묶어서 생각하는 습관이다.
漢字 & 한글 = 글자, 즉 말을 눈에 보이게 표현하는 도구이고, 漢文 & 국문 = 글, 즉 '글자'를 이용하여 말을 눈으로 볼 수 있게 써놓은 것이다. "학이시습지불역열호", 이것은 漢文을 '한글'로 써놓은 것이고, "오늘은 修學能力試驗日이다.", 이것은 국문[국어]을 '漢字'로 써놓은 것이다. 눈 앞에 있는 국산 사과(沙果)를 붓으로 그리든 연필로 그리든 그것은 국산 사과일 뿐이지, 붓으로 그리면 중국산 사과가 되고 연필로 그리면 국산 사과가 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이치이다. '漢字'를 쓰자는 것이 '漢文'을 쓰자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字'와 '文'의 개념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漢字를 알면 이런 개념 파악은 식은 죽 먹기이다. 얼핏보다가 2015-11-12 오전 6:13 오선생/조갑제대표가 이글에서 주장한 아래의 글......역설적으로... 한마디로 한자의 약점/한계를 정확히 보여주기도 한다. " ....이와 같이 한자는 1. 그 의미의 정확성에 있어, 2.그 意味解得의 자동성에 있어, 3. 그 의미 인식의 신속성에 있어, 4. 소수의 문자로 다수의 언어를 만들 수 있다는 그 경제성에 있어 인간이 문자에게 바랄 수 있는 최고의 理想을 완전히 실현하여준 文字다> ...."
1. 의미의 정확성,,,,, 특히 과학/기술/의료분야에서 대충이해하면 큰일나는 것이 너무 많은데, 한자/한자단어를 통하면 이해의 신속성여부를 넘어서서, 대단히 위험하다, 소설/시 같은 인문학에서는 몇시간을 투자하여 이해되면,,,무릎을 딱치고...만족/ 감탄하면 그만이겠지만, 2. 의미 해독의 자동성.... 뜻이 동일한 한자로 만들어진 단어가....한국/중국/일본 에서 일부통용한자를 제외하고는 서로 이해조차 못하는 단어가 태반인 이유는 무엇인가 ? 3천자만 읽히면 쉽다고 ???? 3만자를 아실...그것도 능통하게 아실.... 오선생/조갑제대표는 우리나라 한자책/(한문책) 몇권을 읽어낼수 있는지? 아니, 시간도 무한정 드릴테고 자전을 일일이 열어보아도 무방하다는 전제아래서도....( 여기에서도 생활에서 필요하다는 생활단어는 구미에서는 만개가 필요한데, 한자는 3천자가 족하다고 비교한다. 한자 3천자가 모두 단어인가? 이 3천자로 만들어진 단어와 비교해야지...설사 이 한자어로 조합/만들어지고/만들어질 단어가 3천개라 한들...그것이 의미전달이 자동적으로 전달되는가? 구미는 생활단어에 만개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한자 3천에 한글/단어가 몇개 정도 보태어져야 생활이 가능한지요? 한글이 토씨만 있는줄 아는가 ? ) 3. 그 의미 인식의 신속성에 있어, ... 한자교육을 경험한 일반세대.국민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조갑제 대표를 포함한 한자박사'들이 한자/한문책을 하루에 몇페이지를 읽어낼 수 있나 ? 4. 소수의 문자로 다수의 언어를 만들 수 있다는 그 경제성에 있어...... 그야말로 '쓸데없이' 조합'하여 만들어진 한자단어가 사회적비용을 초래한다고 보는데...."오늘/지금/내일..."을 굳이 " 금일/작금/명일,,," 이라고 쓰는것이 언어의 다양화/고급화라고 보는가? 군대에서 쓰는 "총기 수입"이 한자어로 쓴다한들, 군대 가보지 못한 한자박사들이 이해하지도 못하는 이유는? 일본식 법률용어들이 한국/중국한자박사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는 ? 조갑제대표는 자기자신이 올리거나 다른사람을 통해 이런 주장을 "합리화" 하려하고 있고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몇년전 핵무기 사안보다도 더 비중있게 다루면서 한글 사용론자를 " 종북. 좌파 운운 하는" 논거는 여러사람들의 반론으로 거의 사라졌다는 것, 하지만 한자를 사용하지 않으면, 비문명국이란 비약은 여전히 지나친 주장이 아닐 수 없다, 한자본토국가인 지금의 중국이 문명국인가 ? 소위 한자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서방선진국들이 비문명국인가 ? 주장/논거가 정도껏 하지 않고 적당하지 못하고 지나치면 ... 궤변으로 나아가는 지름길, 유신 2015-11-12 오전 3:13 머가 되겠어요? 망하는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