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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너를 스파이 혐의로 체포한다

淸山에 2015. 8. 21. 14:22






돌고래, 너를 스파이 혐의로 체포한다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입력 : 2015.08.21 03:00



하마스, 돌고래를 잡았더니 첨단 카메라·원격조종 작살 등 이스라엘 장비 몸통에 부착
 
 
  지난 2003년 3월 중동 페르시아 만에서 미 해군 소속 돌고래 한 마리가 카메라 모양 기구를 지느러미 부분에 달고 있다.


지난 2003년 3월 중동 페르시아 만에서 미 해군 소속 돌고래 한 마리가 카메라 모양 기구를 지느러미 부분에 달고 있다.

지난 2003년 3월 중동 페르시아 만에서 미 해군 소속 돌고래 한 마리가

카메라 모양 기구를 지느러미 부분에 달고 있다. /미 해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인 하마스가 19일 "이스라엘의 가장 은밀한 비밀 요원을 억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포스트와 이스라엘 언론들은 하마스가 체포했다는 스파이가 바로 '돌고래'라고 보도했다. 하마스를 위해 일하는 잠수사들이 최근 가자지구 인근 지중해에서 돌고래를 한 마리 잡았는데, 원격조종 카메라 등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사용하는 장비를 몸통에 부착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하마스는 "사람을 죽이기에 충분한 큰 작살 발사 장치도 붙어 있었는데, 역시 원격조종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붙잡힌 돌고래가 지금 어디에 어떤 상태로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당국은 대꾸도 않고 있다. 그러나 하마스는 이 돌고래가 하마스 내 무장분과인 에제딘 알카삼 여단의 훈련 상황을 정찰하거나, 훈련 중인 지휘관을 저격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보낸 것으로 믿고 있다. 하마스 군 관계자는 "생포된 돌고래야말로 이스라엘이 수중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