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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공간서 태양 도는 행성, 명왕성 밖에 최소 2개 이상[英·스페인 연구팀 논문]

淸山에 2015. 1. 21. 09:52

 




[英·스페인 연구팀 논문]
"우주공간서 태양 도는 행성, 명왕성 밖에 최소 2개 이상"

  


명왕성보다 훨씬 더 멀리 떨어진 우주공간에서 태양을 돌고 있는 행성(行星)이 최소한 두 개 이상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스페인 콤플루텐스대 공동연구팀은 19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영국 왕립천문학회지' 최신호에 "태양계 외곽에 있는 수많은 소행성 중 13개를 골라 궤도를 분석한 결과,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미지(未知)의 존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태양계 외곽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행성 X와 행성 Y(점선) 그래픽

 태양계 외곽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행성 X와 행성 Y(점선). 


연구팀은 지구~태양 간 거리(1AU·약 1억5000만㎞)보다 150~ 525배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소행성들이 비정상적인 궤도를 돌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명왕성과 해왕성의 중력을 감안한 예측 궤도보다 20도가량 방향이 기울어져 있었고, 일부는 궤도의 가로와 세로 길이가 수십AU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진 타원 궤도를 돌았다. 연구를 주도한 카를로스 마르코스 교수는 "이런 현상은 소행성 궤도 근처에 강한 중력을 가진 새로운 행성이 있어서 발생하는 것 같다"면서 "계산 결과 행성의 숫자는 2개 이상, 크기는 지구보다 10배 이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새 행성은 '행성X' '행성Y' 등 임의의 명칭으로 불린다.

지금까지 알려진 태양계는 태양과 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 등 8개의 행성으로 구성돼 있다. 명왕성은 2006년 국제천문연맹 회의에서 난쟁이행성(왜소행성) '134340'으로 격하됐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