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배움/三十六 計

35計 연환계(連環計)

淸山에 2009. 8. 28. 16:55

 

 

 
 
 

 
 
 

 
35計 연환계(連環計) : 여러 가지 계책을 연결시키다.
 
◦ 적의 병력이 강할 때는 무모하게 공격해서는 안된다. 적의 내부를 교란시켜 그 세력을 약화시켜야 한다. 휼륭한 지도자는 하늘의 은총을 얻어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 적 병력이 강력하면 힘으로 맞서지 말고 책략을 운용해야 한다. 이 계략의 직접적인 뜻은 적을 지치게 하고 그런 후에 적을 공격한다는 것이다. 이 계략의 핵심은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지치게 한다는 것으로 상호견제로 부담을 갖게 하여 행동을 부자연스럽게 한다는 것. 그렇게 하여 적을 포위 섬멸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만든다. 적벽대전(赤壁大戰)때 주유(周瑜)가 교묘히 반간계를 이용하여 조조(曹操)가 수전(水戰)에 뛰어난 채모(蔡瑁), 장윤(張允)을 죽이게 했고, 또 방통(龐統)이 조조(曹操)에게 배를 묶어놓는 작전을 쓰도록 건의하게 하였고, 또 고육책을 써 그의 부하인 항개(黃盖)에게 거짓으로 투항하게 하였다. 이 세가지 계략이 서로 잘 조화되어 조조(曹操)는 대패하여 도망했다는 고사는 유명하다.
 

동오(東吳)의 노장 황충(黃忠)이 조조 수군이 오합지졸이니 주유에게 건의하기를 화공으로 조조 군을 공격하자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거짓으로 투항 할 테니 조조 군이 무방비한 틈을 타서 배에 불을 지르라고 했다. 주유는 "그 계획은 좋지만 장군이 가서 투항을 한다면 조조가 틀림없이 의심을 할 것이요."라고 하자 황개(黃盖)가 말하길 "어찌 고육책을 쓰지 않습니까?"라고 하였다. 주유는 "그렇다면 장군이 위험에 처할지 모르오."라고 하자 황개는 "조조 군을 무찌르는데 그 정도야 감수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다음날 주유는 여러 장수들과 의논을 하였다. 황개가 주유에 반발하여 주유가 시대의 흐름을 모른다고 욕하고는 조조에게 투항하였다. 주유가 크게 노하여 추격하여 참수하도록 했다. 여러 장군들이 말리며 말하기를 "장군의 공로가 컸으니 한번만 목숨을 살려두자."고 청하였다. 주유는 몽둥이로 황개를 치도록 했으며 황개는 선혈이 낭자했다. 황개는 몰래 조조에게 사람을 보내 주유를 욕하고는 기회를 틈타 조조에게 투항할 것을 알렸다.
 
조조는 사람을 보내 알아보니 황개는 틀림없이 요양 중이었고 반신반의하면서 그는 장간(蔣干)을 보내 강은 건너 정황을 살피도록 했다. 주유가 이때 장간을 보고는 그가 책을 훔쳐 도망간 것을 질책하며 동오의 큰일을 망쳤다고 했다. 그러고는 "먼저 서산에 머물 거라. 내가 조조 군을 무찌르고 다시 말하자."고했다. 사실 주유는 다시 한번 잘 난척하는 이 어리석은 자를 이용하려고 했다. 그래서 겉으로는 연금을 시키고는 사실은 또 낚시 밥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루는 장간이 아주 심이 답답하여 산책을 하다가 한 초야에서 들려오는 책 읽는 소리를 들었다. 장간이 들어가서 보니 한 은사가 마침 병법을 읽고 있었다. 알고 보니 그는 방통(龐統)으로 주유는 젊고 스스로 포용력이 부족하다고 자부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나는 산에 은거하면서 산다. 장간은 역시 어리석은 자로 방통에게 조조에게 투항할 것은 권한다.
 
조조는 인재를 중시함을 자랑하며 선생을 틀림없이 중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방통은 동의하였고, 몰래 장간을 강변으로 가 작은 배를 타고 조조진영으로 갔다. 장간이 어떻게 이것이 주유의 계략이라는 것을 알았겠는가? 일부러 조조에게 배를 묶어놓는 계략을 알려주어 주유가 화공을 효과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임을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
 
조조는 방통을 얻고는 아주 기뻐하며 방통의 학문에 깊이 탄복했다. 그들은 부대를 시찰하고는 돌아와서 방통은 "북방 병사들은 수전에 익숙하지 못하니 풍랑에는 꼼짝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찌 주유와 맞서 싸울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자 조조는 "그럼 무슨 계책이라도…?"라고 묻자 방통은 "조조군은 병사가 많고 배도 많으니 이기는 데는 문제없습니다. 북방병사의 약점을 극복하기위해 어떻게 배를 연결하여 평지와 같도록 할까가 문제지요."라고 말하자 병사들도 아주 만족해했다.
 
어느 날 황개가 쾌속선 위에 기름과 장작 등 인화물질을 가득 싣고는 다가오고 있었다. 그들은 사전에 조조와 약속된 신호로 깃발을 꽂고는 신속하게 강을 건너 투항하였다. 이날은 남동풍이 불었는데 마침 주유가 선택한 좋은 날짜였다.
 
조조진영은 황개가 투항하는 배를 보고는 아무런 방비도 없었는데 순간 황개의 배위에서 불길이 치솟아 조조진영과 충돌하였다. 마침 조조군의 수군은 모두 묶여서 하나로 연결되어있었는데 불은 순식간에 남동풍을 타고 쉽게 옮겨 붙었으며 조조군 10만은 거의 몰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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