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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 지켜야하는 '삼성 헌법'은 무엇?

淸山에 2013. 5. 3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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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 지켜야하는 '삼성 헌법'은 무엇?
조선닷컴

 

 


	이건희 회장/조선일보DB

 이건희 회장/조선일보DB 

 

 


삼성그룹에는 삼성인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삼성 헌법’이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1993년 ‘신경영 선언’때부터 삼성 구성원들의 사고와 행동을 좌우하는 가치관으로 자주 언급한 인간미, 도덕성, 예의범절, 에티켓 등 4개 덕목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인간미는 상대방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을 뜻한다. 그렇다고 싫은 소리를 안하는 게 인간미는 아니다. 회사 상사가 부하의 잘못을 지적하고 꾸짓는 것이 진정한 인간미이다”고 말했다.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부하를 내버려두는 것은 부하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인간미 없는 행동이라는 설명이다.

도덕성은 인간의 기본양심으로 사회규범에 따라 올바르게 행동함을, 예의범절은 생활의 기본을, 에티켓은 다른 나라 문화를 이해하는 국제화 자세를 각각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삼성인의 4대 금기(禁忌)' 있는데, 거짓말, 변경, 억지, 뒷다리잡기 등이다.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이건희 회장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며 ‘신경영’을 선언할 당시, 태스크포스(TF)를 이끌었던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은 “삼성 내부적으로 ‘삼성 헌법’이라고 정한 네개의 덕목은 삼성인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1993년 68일간의 신경영 여행 이후 조직 안에서 쓰는 용어를 명확하게 통일하고 용어의 질을 높이는 차원에서 용어집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그는 특히 ‘뒷다리(개인ㆍ집단 이기주의를 경계), 오그라짐(멀리 크게 보지 못하고 위축),

한 방향(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것), 건강론(자기의 건강관리는 회사 일과 직결),

불량은 암(품질 불량은 제품과 기업까지 옮아간다)’

 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