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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시간 전쟁 혹은 축구 전쟁을 아시나요?

淸山에 2013. 4. 22. 04:43

 

 

 

 

 

100시간 전쟁 혹은 축구 전쟁을 아시나요?
4월 18, 2013 by 시청자

 

 


Mexico1970.jpg 이미지, JPEG 형식

 


우리나라 만큼 전쟁이라는 단어가 일상화 된 나라도 지구상에 없을 것 같은데

살펴보면 뜻밖에도 사소한 일들이 전쟁으로 이어진 경우를 더러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44년 전에 축구로 인하여 발생한 전쟁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축구가 어떻게 전쟁으로 이어졌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보시기를 바랍니다.

 


축구 전쟁, 100시간 전쟁, Football War, 발생년도 1969년


남미의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 사이에서 축구로 말미암아 일어난 전쟁으로

약 2,000여명 죽고 약 12,000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약 5만여명의 피난민이 발생한 전쟁입니다.

상상이 안되는 이야기 같습니다만 실지로 있었던 사건이죠.


전쟁의 발단은 1970년 멕시코 FIFA 월드컵 진출을 위해 1969년에 열렸던 예선전 경기 때문이였습니다.

원래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요 양국간의 이민자 문제, 경제문제, 영토문제등의 정치적인 문제가 쌓여있었습니다.


온두라스는 땅은 넓었지만 가난했으며 엘살바도르는 땅이 좁고 경제는 발전되어 있었지요.

엘살바도르인이 바로 옆의 온두라스 땅을 보니 너무 널러리한 것이 부러웠던지 무단으로 온두라스에 가서 살았다고 합니다.


온두라스 정부가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겠지요.

1969년 토지개혁을 실시하면서 무단 침입하여 살고 있던 엘살바도르 사람들 수만 명을 추방시켰습니다.


이런 시기에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진출을 위한 두 나라 간의 경기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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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은

테구시갈파 (온두라스 수도)에서 열렸는데요 경기 전날 밤에 온두라스 축구 팬들이 엘살바도르 선수들이 묵고 있는 호텔앞에서 밤새도록 소란을 피웠습니다.

경기 결과는 잠을 제대로 못잔 엘살바도르 선수들이 1:0으로 지고 말았습니다.


2차전은

산살바도르(엘살바도르 수도)에서 열렸는데 시합 전에 엘살바도르 축구 팬들이

온두라스 선수들이 묵고 있는 호텔로 몰려가서 난동을 부리고 불까지 질렀다고 하네요.

경기 결과는 3:0으로 온두라스 선수들이 졌습니다.


3차전은

멕시코시티에서 열렸는데요 축구 관중들보다 경찰이 더 많았을 정도로 보안에 신경을 쓴 경기였다고 합니다.

경기 결과는 연장전 끝에 3:2로 엘살바도르가 이겼습니다.


월드컵에 진출한 엘살바도르는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두 나라사이에 전쟁이 발발했는데요

1969년 7월 14일 엘살바도르가 온두라스를 먼저 침공했습니다.

엘살바도르가 초반에는 우세했지만 온두라스가 가만 있었겠습니까?

결국 전쟁은 100시간만에 끝났지만 2000명이 사망하고 약 5만여 명의 피난민이 발생하였습니다.


해결: 7월 20일 미주기구(OAS) 중재 끝에 8월초 엘살바도르군이 온두라스에서 철수했습니다.

11년후 1980년 국제사법제판소에서 영토문제 해결, 양국간 평화조약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전쟁 후유증으로는 엘살바도르는 주변국들과의 무역이 끊기고 경제적 타격을 받았으며

온두라스는 국토일부가 초토화 되었다고 합니다.

 


1. 남미의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지도입니다.

http://3.bp.blogspot.com/-zrrk1PWAah8/T6yGtlDKR5I/AAAAAAAAAC8/t2m99pz1za4/s1600/hondurasmap.gif

 


2.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축구관련 신문기사

http://www.football-bible.com/images/image/football-war.jpg

 


3. 두 나라의 비행장 위치가 표시된 지도

El Salvador vs Honduras, 1969: The 100-Hour War

 


3. 온두라스 국기와 엘살바도르 국기

File:Flag of Honduras.svg File:Flag of El Salvador.svg 

File:Flag of Honduras.svg, 온두라스 국기: 엘살바도르 국기 File: of El Salvador.svg

 


4. 축구 전쟁에 동원 된 전투기들, 각 국의 국기의 모양을 따서

겹동그라미는 엘살바도르, 별이 있는 것은 온두라스 전투기라는 표시입니다.

1969 soccer war in air classic mustang and corsair warbirds

 


5. 온두라스 전투기

온두라스 전투기, F4U-5s 601, 604, 605

이 전투기의 몸체가 검은 이유는 밤에 출격하는 전투기이기 때문입니다.

 

http://www.reocities.com/soccerwar69/60907.jpg

60907.jpg 이미지, JPEG 형

 

http://i68.photobucket.com/albums/i8/stu_bucket/Honduras_Corsair.jpg


Thread: Foorball War F4U El Salvador & Honduras l Forums


F4U 코르셰어/콜세어(Corsair) 전투기는 미국에서 만든 것으로 6.25전쟁 때도 활약했던 피스톤 타입의 함상전투기이며 축구 전쟁에서 온두라스가 사용한 전투기이기도 합니다.

 

File:F4U-4 Bu97388 front view.jpg

File:F4U-4 Bu97388 front view.jpg – Wikipedia

F4U Corsair, one of the piston types flown in the war

 


6. 엘살바도르 전투기, FG-1D (F4U-4의 버전).

 

 

FG-1D Corsair (a vesion of the F-4U-4)

 

http://hsfeatures.com/features04/images/FG-1D_ElSalvador-00.jpg
FG-1D_ElSalvador-00.jpg 이미지, JPEG 형식

 

 photo FAS-215F4U.jpg

FAS-215F4U.jpg photo by swissmustangs l Photobucket


엘살바도르 군대 모습입니다.

 

http://equaliserblog.files.wordpress.com/2010/11/el-salvador.jpg

el-salvador.jpg 이미지, JPEG 형식, Honduras, El Salvador and the ‘Soccer War’


참고말씀: 이 글은 축구로 말미암아 전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고요

무기가 어떤 것들이 사용되었나를 말씀드린 것은 아님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Rock The Countries – Central America – YouTube

 

흥미로우셨나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라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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