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정치.사회/파헤친 歷史

트루먼, 레이건, 박정희가 화를 내니

淸山에 2012. 6. 24. 13:21

 

 

 

 

 

트루먼, 레이건, 박정희가 화를 내니 
 
 
 역사가 움직였다. 
趙甲濟   
 
 1950년 6월24일 밤 해리 S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고향인 미주리 주 인디펜던스에 휴가차 가 있다가 딘 에치슨 국무장관의 전화를 받았다.
 
  "각하, 불행한 소식입니다. 공산군이 38도선 全域에서 남침을 개시하였습니다."
  트루먼은 즉각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그 개새끼들을 반드시 혼 내주어야 합니다."
 
  세계 最强의 지도가가 한번 화를 크게 내니 한국이 살았다.
 
  1983년 9월1일 휴가중인 산타 바바라 목장에서, 소련이 KAL기를 격추, 269명의 승객이 전원 사망하였다는 보고를 받은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이렇게 말하였다.
 
  "아니 그들은 무고한 시민들 아닌가. 망할 놈의 러시아 사람들! 민간 여객기인 줄 알고도 쏜 거 잖아!"
 
  세계 최고의 지도자가 한번 크게 화를 내니 소련은 코너로 몰리고, 自中之亂을 일으켰다. KAL 007 피격 사건이 소련의 몰락을 재촉하였다.
 
  1976년 8월, 판문점에서 도끼만행 사건을 일으켜 미군 장교 두 사람을 죽인 사건에 즈음한 연설에서 朴正熙 대통령은 이렇게 말하였다.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
 
  朴 대통령이 '미친 개' 북한군을 통제할 '몽둥이'로 만든 것이 韓美연합사였다. 북한이 핵무장을 한 시점을 골라 이를 해체하기로 결정한 것은 노무현 정권이었다. 그 세력이 또 다시 정권을 잡으려 한다.
 
  2010년 3월26일 밤 북한군의 상습적 도발지역에서 초계정 천안함이 큰 폭음과 함께 두 동강 난 채 침몰하는 사건에 접하였을 때 李明博 대통령은 "북한 도발이라고 豫斷하지 말라. 우선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반응하였다. 분노보다는 조심이었다.
 
  분노는 역사를 움직이고 지나친 조심은 敵軍을 용감하게 만든다. 李明博 정부와 새누리당은 늘 겁 먹은 듯, 종북좌파의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국민과 언론이 만들어준 '종북척결의 기회'를 놓친다면 정권도 잃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