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통령 재출마한다면… 박정희 지지율 1위· MB 꼴찌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경우 이 대통령이 꼴찌를 차지할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을 실시한 조사에서 전·현직 대통령 4명이 재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박 전 대통령이 50.5%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노 전 대통령으로 47.7%, 3위는 김 전 대통령으로 38.2%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이 대통령을 다시 찍겠다는 답변은 17.0%에 불과했다. 특히 ‘대통령 선거에 나오면 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비율이 76.4%에 달했다.
한편 역대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35.3%로 1위였고 박 전 대통령(31.4%), 김 전 대통령(13.5%)이 2,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통령은 8.0%로 4위였다. 5∼8위는 전두환 전 대통령(4.7%), 이승만 전 대통령(1.7%), 김영삼 전 대통령(0.5%), 노태우 전 대통령(0.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번호임의추출(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6.5%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