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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 세계서 가장 행복한 국가

淸山에 2012. 5. 25. 06:01

 

 

 

 

 

가장 행복한 국가는 호주… 한국은 36개국 중 24위OECD 행복지수 발표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각국의 생활조건과 삶의 질을 비교해 발표하는 행복지수 측정 결과 한국이 36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하위권인 24위를 차지했다. 호주는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22일(현지시간) OECD가 발표한 행복지수에서 한국은 11개 항목 중 안전(10점 만점에 9.0), 교육(7.8), 삶의 만족도(7.0), 환경(6.3) 부문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소득(2.8), 공동체(4.1), 건강(4.8), 일과 생활의 균형(5.0) 부문에서는 하위권에 속했다. 행복지수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11개 항목 평가를 바탕으로 삶의 질을 측정해 수치화한 것이다.

 

한국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1만6,570달러(1,940만원)로 OECD 평균 2만2,387달러(2,624만원)보다 낮아 26위를 기록했다. 소득 상위 20%가 하위 20%보다 5배 이상 많은 소득을 올려 빈부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노동시간은 2,193시간으로 OECD 평균인 1,749시간보다 훨씬 길었다.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호주로 나타났다. 이어 노르웨이, 미국, 스웨덴, 덴마크, 캐나다, 스위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룩셈부르크가 차례로 상위 10개국 안에 들었다. 일본은 한국보다 3계단 높은 21위를 차지했다.

 

호주는 지난해 34개국을 대상으로 한 행복지수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26위를 기록했다.

 

 

 

 

 

 

 

 

 


호주, 전 세계서 가장 행복한 국가

 


OECD, 더 나은 삶 지수 발표… 한국은 24위 중하위권

호주가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평가됐다. 노르웨이와 미국보다도 행복 수준이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2일 각국의 생활수준과 삶의 질을 비교하는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를 발표했다. 소득수준•일자리•주거•건강을 비롯해 모두 11개 기준으로 평가한 것이다. 그 결과 호주는 주요 36개국 가운데 가장 행복도가 높은 국가로 평가됐다. 이어 노르웨이•미국•덴마크 순이었다.

 

북유럽 국가들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행복국가’ 1위에 호주가 올라선 이유로는 우선 안정된 경제가 꼽힌다. 2009년 경제위기의 파고가 비껴간 호주는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다. 광물을 비롯한 원자재 수출이 크게 늘면서 주요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지 않았다.


국민 1인당 연간 평균소득은 2만6927달러(약 3155만원)로 OECD 평균치인 2만2387달러(약 2620만원)보다 높고, 경제활동 인구의 취업률은 72%로 OECD 평균(66%)을 웃돈다.

 

치안과 건강, 공기의 질까지 만족도가 높았다. 정치 신뢰도는 71%로 조사대상국 평균(56%)을 웃돌았다. 호주 남성들은 매일 3시간을 요리•청소•가족 돌보기에 사용했다.

 

삶에서 휴식, 성취감, 기쁨 같은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74%였다. 호주인의 예상 수명은 평균 82세로 OECD 평균보다 2년이 길다.

 

우리나라는 중하위권인 24위를 차지했다. 10점 만점 중에 안전(9.0), 교육(7.8), 삶의 만족도(7.0), 환경(6.3) 부문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소득(2.8), 공동체(4.1), 건강(4.8), 일과 생활의 균형(5.0) 부문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OECD는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보다 다섯 배 이상 많아 빈부격차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 노동자들은 연간 2193시간을 일해 OECD 노동자 평균(1749시간)보다 444시간 더 많이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