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사막에서 70년 전 세계 2차대전 중에 운 없이 추락했던 전투기가 원형 그대로 발견됐다. (사진 출처=mirror.co.uk) /영상 출처=유튜브 사하라 사막에서 70년 전 세계 2차대전 중에 운 없이 추락했던 전투기가 원형 그대로 발견됐다고, 영국 신문 미러가 보도했다.
1942년 이 키티호크 P-40 전투기는 당시 운 없는 조종사에 의해 추락했지만, 건조하고 섭씨 49도에 이르는 고열 속에서 마치 ‘타임캡슐’처럼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아마도 이 비행기를 몰았던 조종사는 조종석에 어떠한 유해도 없는 것으로 봐, 추락후 비행기를 빠져나갔으나 이후 사막 한가운데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러는 보도했다. 당시 조종사는 인근 이집트의 한 영국 공군기지에서 수리를 위해 다른 기지로 이 비행기를 몰았던 것으로 보인다. 신원까지 확인된 이 조종사의 시신은 아마 기체가 발견된 곳에서 반경 35~36km 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사하라 사막에서 70년 전 세계 2차대전 중에 운 없이 추락했던 전투기가 원형 그대로 발견됐다.
(사진 출처=mirror.co.uk)
영상 출처=유튜브
대공화기에 격추된 것으로 보이는 이 전투기는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도 320km 떨어진 곳에서 있었고, 한 석유관련 종사자가 발견했다.
군 역사학자인 앤디 선더스는 “그 전투기가 거기 앉아 있을 줄은 아무도 몰랐고, 이는 마치 항공 역사에서 투탕카멘의 무덤과도 같은 가치”라고 말했다.
조종석의 계기판의 대부분, 장착된 무기와 탄약도 그대로였다. 미러 지는 노스 런던의 영국 공군 박물관이 이 전투기를 전시할 계획이나, 기체를 옮기기 전에 약탈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