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흘러간 사진

그때 그 시절의 모습

淸山에 2012. 4. 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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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추억에 사네 블로그에서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자료를 가져 온 것이기에 이곳을 통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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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곡의 그 시절이었지만 따뜻한 정(情)이 있어 애틋하고 아련하게 그리운 추억입니다.
"바둑 아,
바둑 아,
이리 오너라,
나하고 놀자."
바둑이와 철수의 이야기를 소리내어 읽던 그 시절이 반백년이 훨씬 넘어 까득한 세월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궁핍하고 끼니꺼리도 늘, 걱정이던 일상이었지만 몽당연필도 아껴 쓰며 억척스럽게 공부하던
배움의 시절이었습니다.
어둠침침한 호롱불 밑에서 어머니는 바느질하시면서도 밤이 이슥토록 늦게까지
책읽는 어린 아들이 허기질까, 고구마도 삶아 내오시던 그 시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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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궁핍하기만 했던 그 시절엔 몽당연필을 쥘 수 없을 때 까지 썼고 또, 볼펜 자루에 끼워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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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는 소여물을 작두에 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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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들은 싸리바구니를 메고 나물이나 약초를 캐러 다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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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호롱불 밑에서 몽당연필에 침을 묻혀가며 밤이 이슥토록 숙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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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숙제를 하지 않아서 옆집 순이와 함께 두 손 높이 들고 벌도 받았지만
수업이 끝나 집으로 가는 길은 시오리나 먼길이지만 마냥 신나는 하교길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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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엔 보자기에 책을 둘둘 말은 책보를 어깨에 메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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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서 꼴(먹이용 소풀)을 베어 한짐씩 해오던 시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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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파하고 시오리나 되는 집으로 오는 길에 콩서리하여 구워 먹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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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손길로 새끼를 꼬며 잠시의 막간에, 숙제도 하던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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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멸공정신의 <우리의 맹세>는 국민학생이라면 누구나 외웠던 기본정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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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들의 누이는 참으로 사랑스럽고 대견한 어머니같은 존재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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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계란 한 알, 사과 한 알만 있었어도 뿌듯한 소풍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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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 기름 닳는게 아까웠던 시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