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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朝鮮의 '겹경사'

淸山에 2012. 4. 23. 03:48

 


 

 

 

1592년 朝鮮의 '겹경사'

 

壬辰年 새누리당의 총선승리와 北미사일 발사실험 실패

金泌材

■壬辰倭亂은 朝鮮건국 200주년인 동시에 선조대왕이 왕위에 오른 지 만25년 되던 경사스런 해에 발발했다. 당시 朝鮮은 임금-신하 할 것 없이 모두 日本 침공은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1592년 1월3일 仁政殿(인정전)의 會禮宴(회례연)에 모인 임금과 신하들은 모두 한결같이 밝은 표정에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화제는 하나, 7월3일의 선조 즉위 기념일과 7월17일의 建國기념일은 근접해 있으므로 합쳐서 성대한 행사를 하자는데 중론을 모았다.

같은 시기 일본에서는 1월5일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제후들을 불러놓고 朝鮮 침공군의 전투서열을 발표했다. 제1군에서 제16군에 이르는 제일선 부대와 예비군 2개 군단, 직할군 2개 군단, 수군 1개 군단, 도합 21개 군단에 총병력 28만 1천1백40명의 대병력이었다.

■4.11총선에서 우려했던 것과 달리 保守세력의 결집으로 기회주의-웰빙 정당이라 할 수 있는 새누리당이 압승했다. 뒤이어 북한의 ‘광명성 3호’ 미사일 발사실험이 실패로 끝났다.

4.11총선 다음날 이곳 저곳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이들 중에는 “박근혜 의원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한다고 발언한 데에는 다~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사람들도 있었다. 세상일은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려면서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울러 從北세력을 過大評價 해서도 안 되겠지만 이들을 過小評價해서는 더욱 안 된다. 이번 총선에서 거물급 從北인사들이 대거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기 때문이다. 문성근의 백만민란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신입회원들이 가입하고 있다.

孫武(손무)는《軍이란 잘 다스려져 있을 때 사소한 방심에서 亂이 생기고 용맹을 뽐내고 있으면 비겁한 자가 나타나게 되고 우리 軍隊가 강하다고 자부하고 있을 때 약함이 나타나게 된다. ‘방심’, ‘태만’, ‘안심’은 모든 재앙의 근본이 된다》고 했다.

[관련기사] 2012 壬辰年: 환란(患亂)과 변화(變化)의 해
(2011년 12월31일자 칼럼)
미래(未來)란 아직(未) 오지(來) 않았지만 미(未)에 온다(來)는 뜻이다.
金泌材
수학적으로 보면 자연계는 크게 '황금비'(인체)와 '피보나치수열'로 이루어져 있다. 일례로 나무의 모양은 각양각색이지만 나뭇가지 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피보나치수열을 이루어져 있다. 해바라기 씨의 구조, 암모나이트의 나선형 구조, 파인애플 모양 등도 피보나치수열을 이루고 있다.

■ 며칠 전 어느 聖經학자를 만났다. 그는 요한계시록이 인류의 멸망을 예언한 예언서가 아니라 惡魔와 人間의 탐욕적 본성으로 인해 ‘하늘의 患亂’과 ‘땅위의 戰爭’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설명한 것이라고 했다. 쉽게 말해 동일한 歷史가 늘 반복된다는 것이다.

서양에서 수비학(数秘學, Numerology)은 ‘숫자의 과학’으로 알려져 있다. 数秘學에서는 우주를 구성하는 사물들의 근본적 속성이 모두 수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 때문에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유태인)은 우주를 ‘하나의 언어’로 설명하기 위해 죽을 때까지 ‘대(大)통일장이론’(grand unified theory/GUT)에 매진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같은 행위를 미신(迷信)으로 여기고 있는데 반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고도의 과학기술을 접목시켜 미래를 예측하는데 数秘學을 사용하고 있다. 일례로 이스라엘의 경우 히브리어로 쓰인 성경을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미래를 예언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히브리어·헬라어 또는 영어의 알파벳 문자 A~Z에 각각 숫자 값을 부여해 문자로 표기한 것을 수치화해 숨겨진 의미를 찾는 성서 해석 방법을 카발라에서 ‘게마트리아’(Gematria)라고 한다. 게마트리아로 계산하면 글자의 수치가 666이 되는 많은 이름들을 발견할 수 있다.

고대 로마의 폭군 네로의 이름인 ‘Caesar Nero'를 히브리어로 쓰면 ‘NRON KRS’가 되는데 이 값은 666이 되며, 그리스어(Neron Caesar)로 쓰면 666의 두 배인 1332가 된다.

A=100·B=101·C=102~Z=125로 하고 2차 세계 대전의 원흉인 아돌프 히틀러의 수를 계산해 보면 666(HITLER=107+108+119+111+104+117)이 된다. 1999년 7월6일자 <노동신문>은 ‘위인전설 666’이라는 논평을 통해 “6을 세 번 곱하면 216, 즉 김정일의 생일인 2월16일이 나오고, 북한이 조선반도에서 6번째로 세워진 국체(國體)”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정일은 98년7월 최고인민회의 10기 대의원 선거 당시 666호 선거구에서 대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따라서 聖經과 게마트리아의 해석대로라면 김정일-네로-히틀러를 상징하는 666은 ‘짐승’(beast)을 뜻하는 것이 된다.

666이라는 숫자는 단지 네로나 히틀러 한 사람만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神으로 추켜세우면서 인간의 숭배를 받으려 하는 모든 자와 그 세력들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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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역(周易)은 서양 数秘學의 동양버전으로 역사적 경험이 축척된 통계학이다.

2012년은 육십간지의 29번째인 임진(壬辰)년이다. 壬辰年은 龍이 온갖 조화를 부리며 昇天하듯 변화가 많은 해라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국가의 흥망(興亡), 개인의 성패(成敗)가 크게 갈린다.

龍의 해에는 공통적으로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혼재한다. 昇天을 하면 최고의 자리에서 꿈을 이루는 것이고, 추락하면 세상은 平地風波에 휩싸인다. 그래서 그런지 역사적으로 壬辰年은 우리 민족에게 患亂을 가져오는 해로 특히 安保와 관련해 중요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했다.

▲고구려의 낙랑 정벌(52년) ▲신라의 우산국 정벌(512년) ▲고려의 강화 천도(1232년), 혹독했던 壬辰年으로 남아있는 1592년 역시 ▲임진왜란(壬辰倭亂)의 해이기도 하다. 60년 전인 1952년에는 ▲6·25전쟁으로 한반도가 포화로 뒤덮여 있었던 시기도 壬辰年이다.

壬辰年 2012년은 한국-미국-대만-중국-러시아의 정권교체 시기이다. 한국에서는 총선과 함께 ‘이념 없는 박근혜’와 ‘안보 무뇌아 안철수’가 대선을 준비 중이다.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것이다. 중국에서는 이 시기를 즈음해 호금도(胡錦濤)의 후계자인 습근평(習近平)이 등장할 예정이다. 대만에서는 2012년 차기 총통선거에서 친중(親中) 성향의 마영구(馬英九) 총통이 재선에 성공하게 되면 胡錦濤가 임기를 마치는 그해 가을 사이에 양국의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에서는 2012년 대선에 KGB출신의 블라디미르 푸틴이 도전할 예정이다. 2012년은 김일성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북한의 공산독재 세력은 이 같은 세계 정치 지도의 변화를 감지하고, 2012년을 기점으로 ‘수소폭탄-중성자탄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다 죽어가는 북한은 ‘강성대국의 문을 활짝 열겠다’면서 한반도 赤化통일의 야욕을 불태우고 있다. 우리는 이제 북한의 核공갈에 맞서 核무장을 결단할 지도자를 키워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2012년은 국내외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다.

龍은 民衆이 고대하는 좋은 미래세계의 대명사이기고 하다. ‘미르’(물)는 순 우리말로 龍을 뜻한다. 또한 ‘미르’는 미래(未來)라는 말과도 관련이 있다. 미래(未來)란 아직(未) 오지(來) 않았지만 미(未)에 온다(來)는 뜻이다. 결국 未來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는 뜻이다.

김필재(金泌材) spoone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