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예술/화폭의 예술

명대(明代) 화가 남영(藍瑛)의 <방관동산수(倣關仝山水)> 외

淸山에 2012. 3. 21. 02:41
 


 
 
 
명대(明代) 화가 남영(藍瑛)의 <방관동산수(倣關仝山水)>  외
 
 
 
 

※ 명대(明代) 화가 남영(藍瑛)의 <방관동산수(倣關仝山水)>
 
※ 명대(明代) 화가 왕사임(王思任)의 <운수도(雲樹圖> 선면(扇面)

白也詩無敵 飄然思不群
淸新庾開府 俊逸鮑參軍
渭北春天樹 江東日暮雲
何時一樽酒 重與細論文
(백야시무적 표연사불군
청신유개부 준일포참군
위북춘천수 강동일모운
하시일준주 중여세론문)

이백이라 시에는 당할 자가 없고
표연하기로는 견줄만한 인물 드물지
맑고 신선하기는 유신을 떠올리게 하고
뛰어난 재능은 포조를 보는 듯 하네
이곳 위수 북쪽은 봄철 나무 보이는데
장강 동쪽은 어스름에 붉은 구름 일겠지
어느 때나 만나 한 잔 술 기울이나
다시금 더불어 깊은 회포 나눠야 할텐데

☞ 두보(杜甫), <춘일억이백(春日憶李白)>
 

※ 원대(元代) 화가 고극공(高克恭)의 <춘계운수도(春溪雲樹圖)> 수권(手卷) (1313年作)

- 庾開府: 유신(庾信). 남북조시대 북주(北周)의 시인 유신은 관직이 개부의동삼사(開府義同三司)에까지 올라 사람들은 그를 유개부(庾開府)라 불렀다.

- 鮑參軍: 포조(鮑照). 남북조시대 남조 송(宋)나라 시인 포조가 참군(參軍)을 지냈으므로 그를 鮑參軍이라 부르기도 한다.

- "渭北春天樹 江東日暮雲" 구절로부터 '운수지사'(雲樹之思)라는 말이 생겨났다. 벗과 헤어진 뒤에 느끼는 그리움을 일컫는다.
 

※ 근현대 중국화가 당운·전수철(唐雲·錢瘦鐵)의 <송풍고사도(松風高士圖)>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雲樹圖> 扇面
 

※ 청말근대 화가 오관대(吳觀岱)의 <춘산운수(春山雲樹)>
 

※ 청말근대 화가 하유박(何維樸)의 <春山雲樹> (1900年作)